중국이야기

제7차 중국여행 7/9일차(2015-04-17 금) 길림시 용담산공원

무논골 2015. 4. 22. 23:38

4.16 목요일,도문에서 길림으로 가는 기차에서..

 

<아래는 여행중 메모를 옮긴 것임>

도문 11:22

연길 12:12

돈화 14:37

교하 16:38

노야령(老爺嶺) 17:03

 

도문을 떠나 길림으로 가는 길..

광할한 농지...

심양에서 단동으로 갈 때 밤기차에서 잠을 잤는데...그래서 창밖을 보지못한 아쉬움이라 했는데

도문에서 길림으로 가는 지금 낮시간도 창밖을 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몇 시간이 밖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눈이 온다.

安圖를 지나면서 잠을 청한다.

돈화시 발해국의 수도였던 곳이던가?평원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다시 끝도 없이 삼림을 뚫고 간다.

문득 최남선 백두산근참기가 생각한다.1912년,覲이라...뵐근이다.민재 안재홍의 "백두산 등척기"도 있다

甸 전,dian4성,

길림은 무송霧淞으로 유명,송화강변이 감싸고 장춘에서 동북쪽 100km에 있는 도시

지금 기차분위기는 옛날 제후들이 마차타고 주유천하하는 모습이다.

기차에서 아이스크림 노빙곤(老氷棍) 1元(180원),오롯이 설탕맛이다.

 

길림역 지하에서 8元(1,440원) 저녁 먹고, 맥주 4元(720원)

여관에 들기 전에 과일 40元(7,200원)어치 샀다.과일가게 직원들이 한국인이라며 신기해 한다.

술 14元(2,520원)어치 샀다.

방값으로 90元(16,200원)을 줬다.

 

여행 7일차 길림성의 길림시이다...

 

용담산공원 정문

 

용담산공원 앞에서 마오따이지딴이라고 불리는 털있는 달걀을 팔고 있다.

4개 5元(900원)

안씹히는 거는 뱉으려했는데 맛있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했다.

 

용담산공원은 고구려산성이 있는 곳이고

이후에 대대로 각 왕조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곳인데...

 

당나라와 발해 관계를 묘사한 부조

 

회수쌍조수 동검,한나라 부여시기 유물이라는 칼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동북지역 노예제 국가인 부여국이 송화강변에 나라를 세웠는데 군사는 강하고 말은 씩씩하였으며~~

 

부여의 칼

 

청나라 고종 건륭황제가 이곳을 방문하여 제사를 했다는 고사를 담은 비석

 

 

건륭황제의 시비

 

노인이 건륭황제 시비 앞에서 옛글을 쓰고 있다.

 

건륭황제가 이곳에서 말에서 내려 좀 쉬다가 산에 올라 용담과 태조 누르하치에 대하여 경의를 표했다.

 

어도

 

해동청

 

 

해동청을 이용한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비석

 

용봉사,불교와 도교가 같은 공간에 있다.

 

고구려 시대 쌓은 한뢰...

 

고구려 유적,창고인지 감옥인지...

 

 

한뢰가 고구려 유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용담산에서 바라본 송화강

 

용담산에서 내려오면서...내 맘대로 희미한 길로만 내려왔나보다.

무덤을 만들고 있다.

 

동북지역 무덤은 참으로 소박하다.

근데 조화가 좀 지저분한 분위기이다.

 

 

이 호젓한 산길로 나는 나만 걸어 내려왔다.

소나무가 살아 있다.

 

사진 왼쪽이 용담산공원 정문이고 사진 오른쪽으로 내가 내려온 길이다.

구 시가지로 내려왔나보다.

아파트 공사장으로 내려왔다.

먼지 많이 마셨다.

 

아파트 공사를 위해 철거가 완료되었지만 여전히 섬처럼 남아 있는 한 가옥.

 

현대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시설과 낙후되어 있는 어떤이의 삶터가 대비된다.

 

아파트 공사 현장...

한국에서도 많이 보는듯한 그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