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마지막으로 달린다.
천진은 볼거리가 없다고 하던데 내가 보기에는 널려있다.
북경 망경서역 근처에서 일어나 걸어서 부통(阜通)역까지 걸어가 지하철을 타고 북경남역에서 하차하였다.
아침운동하던 중년 신사한테 길을 물었더니 지하철 역을 물었더니 거기로 데려다 준다.
가까운 역은 바로 1정거장 지나서 환승해야하니 아예 환승할 필요 없는 역으로 안내한 것이다.
좀 걷더라도 그게 외국인이 북경남역을 찾기는 좋을 것이라 생각했나보다....
그건 아닌데...난 환승도 잘 하는데...그렇지만 그이의 마음을 읽었는지라 고맙기만 하다.
북경남역에서 9시 29분 고속철도를 타고 30분만에 천진역에 도착한다.
천진역 앞에 흐르고 있는 해하(海河)
해방교를 지나서 빈장따오를 걷는데 우연히 발견한 명소,중국금융박물관에 들어갔다.
공익박물관으로 무료입장이라고 써있다.
19세기 말에 지어진 프랑스 구락부를 개조하여 2003년에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는 중국금융박물관
박물관 어느 전시실 입구에 위와 같이 여성 지도자의 초상과 약력이 있다.
전시실 큐레이터 실명제인듯하여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었다.
저울
빈장따오를 걷다가 시간을 절약하고자 택시를 잡아 타고
우따따오로 갔다.11원
여러 명사들의 저택이 있었는데 내가 아는 인물은 거의 없다.
서세창....62번
얼마전 읽은 책에서 알게된 인물인데 집집마다 들를 수는 없었고...
손 모 군벌의 저택
남경 국민당 정부의 6군단장을 했다는 손전영의 저택 앞.
장인 어른과 잠시 포즈를 취해 본다.
골동품 가게를 지나다가...
고문화 거리 근처에 있는 고루
피곤이 누적되었던지 먼저 여관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서백루역 근처 여가주점에 자리를 잡았다.
호텔에 장인어른 잠시 주무시고 나는 천진 탐색을 하느라 쉬지 않았다.
피곤해 하는 장인어른 주무시게 하고 혼자 나오려 하는데 극구 동행을 하자고 하신다.
곧 문을 닫아 버리는 천후궁
그 앞에서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는 어른
서화도구 가게에 들어 필을 잡으시다.
이백과 두보의 시가 적혀 있는 부채를 각각 사셨다.
오가다 몇 번 눈에 밟혀서 사진을 남겨두었는데...
이태리 풍경구를 구경하고 '천진의눈'으로 택시타고 이동하다 다시 만났다.
가이드 책에 나오는 '시카이西開 교회당'
이태리풍경구 해질 무렵
이태리 풍경구 ....밤이 되니 더 활기차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싼 식사를 대접해드렸다.火鍋워꾸어
이태리 풍경구에 오기 전에 카톡으로 지시를 받은 바 근처 채시장에 가서 참깨를 샀다.
4kg에 16,000원에 샀다.
곡물가게 옆에 술집이 있어 고량주 여러병을 샀다.
그 중 한병을 훠꿔 먹으면서 마셨다.
술을 못하시는 어른도 한 잔 벌컥 하신다.
이태리 풍경구에서 식사하고
택시를 타고 천진의 눈으로 갔다.
거기 조형물 중에 멋진 벽글씨가 있어 사진을 찍는다.
지은이를 알아보지 못해 아쉽다.
오랫만에 보는 고문이다.
경京杭항대운하 부조도
천진의 눈을 배경으로
천진하신 어른과 함께
이렇게 하여 천진의 밤이 깊어가면서 아홉번째의 중국 여행도 저물어 가고 있다.
옥수수와 군고구마를 17원어치 사서 택시비 19원들여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 간식이면서
아침 식사가 될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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