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황따오에서 승덕(열하)가서 피서산장과 외팔묘를 둘러보고 펑닝으로 넘어가면 되는 일정이다.
8시 진황따오를 출발한다.
조그만 미니버스같은 것을 탄다.
푸닝 휴게소를 들른다.
중국인 기사가 관심을 갖는다.
남방에서 왔느냐?
한국에서 왔다.
진황따오에서 버스를 타고 승덕으로 가는 중에 만난 터널,界嶺터널
산줄기에 성벽이 있다.
만리장성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책자를 보면 금산령장성이 나온다.승덕시 롼핑현 경내에 있고 북경만운현과 연접하며,북경시에서 130km 떨어져 있고
승덕 피서산장과는 90km 떨어져 있다는 유명한 장성인데...나는 지금 북경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진황따오에서 출발하는것이지만 내나 같은 장성 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 장성만 지나면 옛날식으로 말하면 장성 밖,오랑캐 땅이 되는거다....
금장태 선생은 중국이라는 맛있는 과일이 있는 과수원을 장성이라는 울타리가 쳐 있는 것이고 이를 부러워 하는
북쪽 민족이 있다고 표현했다.
장성 밖으로 나온 풍경이다.온통 산이다.
산에 개간을 하여 과실수를 심어두었다.
차창을 바라보며 하염없는 생각이 일어난다.
어떤 지도자가 저렇게 산을 이용하라 했을까?
살고자 저렇게 애쓰는 인민들을 누가 욕하랴!!
돈을 탐하는 것,사람은 돈을 탐하지만 짐승은 돈을 탐하지 않는다.
그런데 짐승에게 있어서 풀이 돈이 아닐까?
풀에도 독초가 있듯이
돈에도 취하면 안되는 돈이 있는거는 매양 같지 않을까?
사는 것은 짐승이나 인간이나 같은거야.
9시 15분경 흑룡두산을 지나가고 있다.
산림녹화
개간,산등성이마다 개간이 아슬아슬하다.
황사
9시 35분 톨게이트로 들어와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차선으로 돌아선다.
靑龍,
어느 젊은이 두 명을 태우고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광태산
청송령터널
저렇게 높은 산을 개간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들은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
지금도 개간이 그들의 목표인가? 지도자의 뜻인가?
판성(板城)
10시 18분 관하역(寬河驛)
관성
오장자五杖子터널
11시 02분 쌍교에 들어선다.거의 승덕시내에 진입한 모양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청룡,판성,관성 등은 모두 만주족자치현이다.
청나라가 망하고 만주족이 만주로만 넘어간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지치마을을 이루고 사는 것이다.
만주족은 민족과 풍속은 있으되
거의가 만주어를 하지못한다고 한다.
승덕시내에 진입하니 무열하(武烈河)가 쭈욱 따라온다.
터미널에서 점심을 먹었다.30원.주문에 에러가 있었다.요리를 두 개 시켰다가 하나 취소했는데
결국 두 개가 나와서 실갱이 하다가 수용했다.전체적으로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전후 맥락에 참여하지 않은 장인어른이 불쑥 카운터로 와서 버럭 화를 내셨기 때문이다.
음식 시켜놓고 무슨 말만 그렇게 하고 있느냐?
터미널에서 13번 버스가 자주 있다지만
택시를 타고 피서산장으로 갔다. 22원
드디어 황제들의 여름 정치 궁전,피서산장에 왔다.
입장료가 나는 145원,장인어른은 70원
점심 트라블을 잊으신듯 내 요청에 자세를 잡아주신다.
황제의 집무실,담박경성(담백한 마음으로 공경과 정성을 다해 정치를 한다는 뜻인가?)
황제의 침실,연파치상(자옥한 물결이 상쾌하다는 뜻인가?)
여의호(如意湖),건륭36경중 4경
피서산장에는 건륭황제가 36곳의 절경을 꼽아두었다.
36곳의 절경을 하나하나 음미하는 것으로도 며칠이 부족할지 모른다.
우리는 건성건성 보기로 합의를 했다.시간관계상
호수에서 뱃놀이 하는 모습
여유있게 소풍와서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더니 장인어른은 또 말씀하신다.
늙은이랑 오니 불편하고 힘들지?
*경이랑 자네는 또 올 수 있지않은가! 따님을 당부하는 말씀이리라...
장홍음련,강희34경
비온 뒤 무지게가 양쪽 작은 호수에 걸쳐 있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석기관어(石磯물가기觀魚?) 물에 가까운 곳 돌에 둘러 앉아 물고기를 본다는 뜻인가?
일단의 노인들이 여유롭게 정자를 점거하고 있다.
문진각(文津閣),도서관 건물인듯하다.예전 사고전서를 보관했다는데 지금은 그저 콘크리트로 급복원한 모습.
문진각에 있는 가짜 동굴
문진각에 있는 가산,중국인들은 가짜산 만들어 즐기었다.
오른쪽 누각이 광관(曠觀),광할한 곳을 본다는 뜻인가?
남녀 나애정표현이 과감하다.
시마태(試馬(土+隸右 한국발음 독태,중국발음 dai 4성),건륭21경
말을 타는 공간,사냥터,말 조련장
멀리 보이는 탑은 피서산장 경내에 있는 영우사이다.
징호澄湖
왼쪽 호수 너머 멀리 보이는 4층 누각은 金山
오른쪽 가까이 2층 누각은 燕雨樓일 것이다.
연우루는 절강성 가흥에 있는 것을 모방하여 지었다는데 피서산장 최고의 걸작으로 친다.
수심사(水心,木射,정자 사)
문진각 가산 앞에서 중국 소년이 지 엄마를 부른다.사진 찍어달라고...
이 한국 아저씨가 사진 찍어 줄까?
피서산장 안내도,잘 만들었는데 잘 찢겨지려 한다.10원이라면서 5원에 판다하여 얼른 샀던 것이다.
피서산장을 나와서 가게 되는 푸닝사(普寧寺)는 위 지도상에서 도장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사원이다.
<참고> 피서산장 : 다음 백화사전에서 인용하여 요약함
피서산장(중국어 정체: 避暑山莊, 간체: 避暑山庄, 병음: Bìshǔ Shānzhuāng)은 중국에서 가장 큰 황실 정원이다.
피서산장(避暑山莊) 또는 이궁(離宮)이라고 불리며, 중국 허베이 성,청더(承德市)에 있다.
청나라 때 별궁으로, 여름에는 황제의 집무를 이곳에서 보면서 피서별궁과 열하행궁으로 불렸다.
중국 사대 정원 중의 하나이다. 총면적 5,460평방미터로, 주위의 성벽은 10킬로미터나 된다.
청더는 계절과 날씨가 좋고, 자연이 수려하며, 풍경이 아름답다. 또 온천 등도 있었기 때문에
강희제는 1703년 2개의 별궁을 짓기로 결정한다.
옹정제를 거쳐 1741년 건륭제 때 대규모 정비가 이루어져,
준공으로부터 87년이 지난 1790년에 완성하고, 외팔묘를 궁 밖에 짓기 시작한다.
이곳은 청나라 전기의 황제의 여름 집무지로, 정치, 군사, 외교 등의 국가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이런 이유로 베이징 이외의 제2의 정치 중심으로 불렸다.
강희제
는 매년 입추 이후 목란위장을 찾아 20여일에 걸쳐 사냥을 했으며 피서산장으로 돌아와 쉬었다.
산장 정궁의 오문에 걸려있는 '피서산장'이라는 현판은 강희제가 직접 쓴 것이다.
그는 피서산장에서 북방의 소수민족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며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
열하행궁과 그 주변에 있는 사당에서는 소수민족의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였다.
피서산장은 그가 유약하지 않도록 사냥을 함으로 문과 무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소였다.
건륭제
1793년 영국 사절단이 피서산장에 있던 건륭제를 만나기 위하여 도착하였다.
영국 사절단은 텐진과 닝보 그리고 저우산 등을 개항할 것과 광저우 부근의 일부 토지를 거류지로 할양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건륭제는 모두 거절하였다
피서산장의 건축에 있어서는,강남지방의 훌륭한 정원과 명승을 참고해 지어졌다고 한다.
쑤저우의 사자림과 한산사, 항저우의 무릉사와 육화탑, 진강의 금산정, 가흥의 연우루는 모방하기 좋은 교과서였다.
내몽골과 대흥안령 등으로부터 소나무를 가져와 건축물에 이용했다고 한다.
또 원내에는 사고전서가 소장하고 있다.
박지원 ;
이곳은 현재의 승덕(承德 청더, 옛 지명 열하熱河)의 열하행궁(熱河行宮)이라고도 칭하는데,
1780년 조선 정조 4년 사행단의 총지휘자 삼종형(三從兄 팔촌형) 박명원의 수행 비서역에 해당하는
군관자제 신분으로 따라가면서 적은 연암 박지원의 전 26권의
열하일기는
조선을 출발하여 이곳에 도착하여 건륭제를 만나는 과정을 적은 기행문이다. 조선 사신단은 열하(熱河)에서 1780년 음력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6일간 머무는데 이에 대한 박지원의 기록이 열하일기 제6권 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에 담겨 있다.
특히 피서산장에 관한 기록은 마지막권인 26권 피서록(避署錄)에 잘 나타난다. 당시의 연암의 행적은 한양을 출발해 압록강을 거쳐 박천, 의주, 풍성, 요양, 거류하, 북진, 산해관, 옥전, 연경 그리고 목적지인 열하(청더)까지 장장 사개월간의 빡빡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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