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스크랩] 토요일엔 여행한다 5 (2011.3.19~20,서대문 안산공원,광화문,북한산둘레길 우이동 근처)

무논골 2013. 3. 23. 19:09

별일 없으면 집에 있는 것보다

작은 배낭에 생수 한통 넣고

그냥 집을 나서면 좋다.

발길 끌리는대로~~~

 

 

 광화문 큰 글씨와 뒤로 보이는 막 지나온 인왕산

 

 

 

오른 쪽 끝 나처럼 혼자 나들이하는 여인의 뒷모습을 담은 광화문 광장.그 여인은 나와 상관 없음.

몇 년 전엔 왕복 18차선인가 24차선인가 하던 큰 길 가운데 광장으로 만들었다.광화문 안에는 조선의 법궁이었던 경복궁이 있다.

 

 

 

대한민국 심장부에는 미국대사관이 있다.오른쪽 건물.

86년 서울에 와서 교보문고 왔다가 그 앞을 지날 때 전경 형아들한테 불심검문받았던 그 자리다.

왼쪽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짓고 있는데 2013년 개관이란다.그 안에 무슨 내용을 담을 것인가.

아직도 살아있는 주인공들이 많이 있을테고 시비가 엇갈린텐데

 

 

 

내 발길이 이끄는대로 서대문구 독립문역사공원 옆으로 해발 200여미터 무악산이라고도 불리는 안산도시공원이 있었다.안산이란 말안장이란 뜻이다.

 

 

무악산(안산)에서 바라다 본 인왕산.사진 왼쪽이 북쪽이고 오른쪽이 임금이 계신 방향이다.

북쪽 오랑캐는 무악산과 인왕산 사이 무악재를 통해 한양으로 스며들곤하였다.원래 무악재는 긴 협곡으로 일당백의 천혜의 요새였으리.

와~~서울 생활 20년이나 되었는데 안가본 곳이 있다니.특히 내가 좋아하는 숲이 이렇게 아름답게 서울 한복판에 살아있다니,좋다.

 

 

 

내가 요즘 탐닉하는 숲길.

저 길을 쭈욱 한 시간 걸으면 연월리 고향친구 00근이가 살고 있는 빨래골이 나온다.

 

 

 북한산 둘레길엔 산 가까이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좋다.

 

 

 

물고기를 희롱하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길을 재촉하자는 내 고향 친구들.

ㅇㅇ근,ㅇㅇ상

이들과 막걸리 소주 맥주 그리고 맛있는 두부를 먹었다.

오랫만에 만났지만 유흥을 절제하고 일찍 귀가하였다.

 

 

북한산 우이동 자락 어느 계곡에 머무는 물고기.한끼 매운탕꺼리 충분히 된다고 불경스런 말들을 우리는 했다.

그러나 물고기를 해코지하지는 않았다.

출처 : 우리친구들(입암)
글쓴이 : 정낙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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