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독리문역 5번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었을 때 만나게 되는
안산 둘레길...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서둘러 갈 수 없을 만큼 꼬리를 문다.
단풍이 시들은 산에
눈발도 조금 날렸다.
무악이라....말 무 뫼 악 자를 쓰니...산이랴? 산도 아니다.
해석이 어떻게 될까?
무악재 너머 인왕산 마루금에 도성자락이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자리
봉수대 있던 산자락
서재필 상
독립문
영은문 주초
영은문을 기억하고
독립문을 기억하고
삼일운동을 기억한다.
안산자락길을 기억하고 영천시장 순대국을 기억하고 동료를 기억한다.
기억은 온전한 것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닐텐데 기억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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