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2017-11-25 토)

무논골 2017. 11. 27. 14:05

서대문구 독리문역 5번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었을 때 만나게 되는

안산 둘레길...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서둘러 갈 수 없을 만큼 꼬리를 문다.

 

단풍이 시들은 산에

눈발도 조금 날렸다.

 

무악이라....말 무 뫼 악 자를 쓰니...산이랴? 산도 아니다.

해석이 어떻게 될까?

 

무악재 너머 인왕산 마루금에 도성자락이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자리

 

 

 

봉수대 있던 산자락

 

 

서재필 상

 

 

 

독립문

 

 

 

 

영은문 주초

 

 

 

영은문을 기억하고

독립문을 기억하고

삼일운동을 기억한다.

안산자락길을 기억하고 영천시장 순대국을 기억하고 동료를 기억한다.

기억은 온전한 것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닐텐데 기억하고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