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4시에 경기도 구리시에 결혼식이 있어 방문하던 차에 여유가 있어 오가는 길에 이정표를 보고 궁금했던
고구려대장간마을에 들렀다.
아차산에서 출토된 토기와 철기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학술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삼국과 한강
아차산 보루 분포도
고구려 한강진출 역사
보루 모습
아차산 보루 축조 구조
시루봉 보루
고구려 마구,세세한 이름이 있는데 통칭하여 마구이며,나는 등자니 재갈 고삐 정도만 알겠네.
박물관 뒷쪽에 있는 고구려 마을
아마 초등학교 교사와 학동으로 보이는 무리들
선생님께서 학동들에게 헌신적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거믈촌이라는 이름의 가옥
거믈은 현무玄武라 하며 거북과 뱀이 합쳐진 형상이며 냉철함과 지혜를 뜻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중국 복건성 토루처럼 외벽으로 집안을 두르고
마당은 하늘을 향해 열려 있다.
지붕은 너와로 엮은 까치지붕이 특징이다.
주인좌
서까래가 애초 이와 같은지 고증은 잘 되었는지 궁금하다.
조선시대 건물과는 차이가 있다.
창호를 열고 누가 금방이라도 손흔들거같다.
망루를 세운 집이다.
다락방도 있고......
대장간
대장간과 지름 7m 물레
아차산 4보루 간이 대장간에서 발굴한 유물과 상상을 더해서 재현한 대장간이라는데 얼마나 사실에 부합할까?
조선시대 건축물과는 좀 차원이 다른듯하다.
2층건물~~
대장간에 풀무와 모루가 재현되어 있다.
고구려는 능숙하게 철기를 다루었다고 한다.
대장간 앞에서 장인어른과 함께
노인의 건강을 기원한다.오래오래
담덕채
담덕채라는 이름의 건물
담덕은 태왕사신기에 나오는 주인공이라는데 난 잘 알지 못한다.
고구려 온돌을 보여주고 있는 담덕의 집
방안에서 아궁을 뎁히는 쪽구들이라는 거다.
음식도 하고 온방도 하는 기능이겠지......
쪽구들도 있고
탁자와 의자도 있어 입식생활을 선호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입식생활은 기민하게 기마하기 편리하겠지......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인상적이다.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고구려와 백제의 기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살짝 떨어진 곳에서 들어보니 선생님의 강의가 제법 기품이 있고 의미가 크다.
부여 이야기도 하고......
만주이야기도 하고......
겉으로는 철없고 맹랑해 보여도 학동 앞에서 의젓하게 역사를 강의하는 예쁜 선생님과
진지하게 질문하고 청강하는 똘망한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을 본다.
나는 살며시 자리를 떠 진부할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세월이 흘러 누구 결혼식인지 기억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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