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성을 구경하고 천보산 회암사지로 갔다.
이곳 사람들이 투바위고개라고 불리는 양주와 포천의 경계가 되는 능선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천보산 정상부로 가다가 회암사로 하산하는 여정이다.
양주와 포천을 오가는 버스가 능선 고개에 정차한다.
산을 오르는 고갯길이 제법 구불구불 재미가 있다.
천보산에서 내려다본 회암사지와 인접한 군부대(오른쪽)
회암사지와 군부대
이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회암사지의 맛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사진 가까이에 회암사
현 회암사는 옛 회암사의 암자터였다.
중창불사가 한창이다.
제법 규모를 갖추었다.
회암사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소박한 돌탑
돌탑
회암사에 들기 전에 나옹선사 부도탑을 먼저 만난다.
연이어 지공선사-무학대사를 보고 회암사로 들어갔다.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지공선사 부도 및 석등
?
지공선사 부도비
무학대사비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석등 뒤 무학대사탑
무학대사 부도가 여기 있다는 생각은 아예 못하고 있었다.
부도탑이 무척 아름답다.
설명문을 조선 전기 부도탑 중에 최고의 걸작이라고 한다.
회암사 일주문
관음전
조사전
범종각 불사중이다.
대웅전
지공선사는 삼산과 양수 사이에 가람을 배치하면 불법이 흥하리라고 하였다.
회암사는 천보산 삼각산과 인접하고 임진강과 한강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동행한 이의 말에 의하면 회암사지 발굴하기 전에는 어느 문중의 선산이었다고 한다.
회암사지 박물관에서 바라본 천보산과 그 아래 회암사지
박물관 옆에 용상이 마련되어 있다.
용상에 가장 거만한 표정으로 앉아 보라하고 사진을 찍어줬다.
임 君
회암사지
천보산가까이에서 촬영한 회암사지
군부대 주둔하면서 천만 다행으로 이곳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깡끄리 뭉개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회암사 상상도
가운데 큰 중심 건물이 대웅전이라고 불리지 않고 보광전이라고 불린다고 설명들은듯하다.
그 보광전 왼쪽으로 긴 건물이 서승당이고
보광전 뒤로 배치된 곳은 조선 태상왕 이성계가 머물렀던 정청이라고 들은듯하다.
이곳은 건축물이 왕실의 법식을 많이 따랐다는 것이다.
회암사지 부도탑
박물관에 내걸린 시
서승당
왕이 납시었을 때는 수행하는 인원의 거처로 쓰이기도 했다.
서승당 뒷모습
회암사는 아마도 유생들의 방화에 의해 소실된듯하다고 한다.
딱한 교조주의자들~
애써 분칠하고자 하는 자와
애써 주저 앉히고자 하는 자들~
회암사지는 앞으로도 건물이 복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복원된 사원 건물에 실질적으로 용도가 있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껍데기 뿐이라면 지금처럼 유구나 주촛돌 보이는 이 상태가 얼마나 멋지지 않은가!!!
오가며 꼭 오고 싶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회암사지 구경하고나서 촬영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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