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46분 취운랑경구에 도착하였다.
취운랑은 측백나무로 유명한 것인가 잣나무로 유명한 것인가?
한자 하나를 이해해야하는데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려서 한문을 배울 때도 같은 글자를 잣나무 백,측백 백,소나무 백 배웠었고......
어렴풋이 당시에도 혼동을 하고 있었던듯하다.
柏 [bó] 이체 栢 1. ‘bǎi’의 문어음(文語音). 2. 음역자(音譯字).
柏 [bǎi] 이체 栢 1. 측백나무. 2. 성(姓).
侧柏 [cèbǎi] (=香xiāng柏/扁biān柏/扁松) 측백나무
柏측백 백 1. 측백, 측백나무 2. 측백나무의 잎 3. 잣, 잣나무 4. 가까워지다, 다가오다 5. 크다
취운랑에 있는 수목이 측백나무인가 잣나무인가?
식물도감에서 설명하는 것은 그게 그거인듯 이해를 못하겠는데
사진 몇 장을 보니 직감적으로는 취운랑에 측백나무가 있고
대한민국 가평에는 잣나무가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글을 시작해야겠다.
백수문화주랑.
측백나무의 고향
취운랑에 와서 첫 인상이다.
중국에는 장백藏栢,측백側柏,전백滇柏 등이 여러 종류의 백수柏樹가 있는데 그 중 천백川柏이 가장 큰 것의 한 종류이다.
검각은 중국에서도 드물게 천백이 집중적으로 생장하는 땅이다.
취운랑 구경하고 마지막 부분에 있는 부조이다.
안내도.
북쪽을 오른쪽으로 하니 좀 혼동된다.
입장하여 북쪽으로 좀 걷다가 동쪽으로 틀어 구경하다 남쪽으로 고역도를 따라 쭈욱 내려가는 길이다.
내 눈에는 다 그게 그것일뿐인 측백나무이고
군락을 이룬 측백나무가 대단할 뿐인데,
측백나무마다 이름을 붙여 놓은게 유치하면서도 흥미롭다.
취운랑은 고촉도,특히 검문촉도의 한 단락인데 검주로백,황백,장비백이라고도 불린다.
사천성 광원시 검각현과 면양시 재동현에 위치하며,주로 검각이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넓은 의미로 취운랑은 검각을 중심으로 북쪽은 소화,서쪽은 재동,남쪽은 낭중에 이르는 세갈래 삼백리 길에 가로수로 심은 측백나무를 말하며
통칭하여 "삼백리 장정에 십만 그루"라고 한다.
좁은 의미로 취운랑은 여기 내가 구경온 취운랑경구를 말한다.
취운랑이란 말은 사실 취운랑 긴 역사 속에 겨우 청나라 초 싯귀에 나오는데 시에서는 넓은 의미 취운랑으로 사용되어, 삼백리 장정에 십만 그루가 푸른 빛 구름이 주랑을 형상하고 있다고 묘사하였다.
<아래는 바이뚜에서 발췌한 자료임>
翠云廊
翠云廊是古蜀道的一段,而且是以险著称的剑门蜀道的一段。
翠云廊古称剑州路柏,民间又称“皇柏”,亦称“张飞柏”,位于四川广元市剑阁县和绵阳市梓潼县,
以剑阁县部分为主体部分。剑阁县的翠云廊已建成国家AAAA级风景区。
广义的翠云廊,分为西段、北段、南段,是指以剑阁为中心,西至梓潼,北到昭化,南下阆中的三条路,
在这三条蜿蜒三百里的道路两旁,全是修长挺拔的古柏林,号称“三百长程十万树”。
据统计,剑门蜀道有古柏12351株,有规律地分布在344里的驿道两旁,其中剑阁境内7886株,梓潼496株,
昭化144株,阆中17株,南江3808株,可见,主体还是在剑阁境内。
三百里翠云廊,精华在北距剑门关7公里的大柏树湾。
狭义的翠云廊指的就是这里的翠云廊景区。
翠云廊景区是国家首批重点风景名胜区、国家重点文物保护单位剑门蜀道的核心景区之一,也是国家森林公园。
三百里翠云廊最大、最有名气的几棵树都在这里。
명칭유래 名称由来
翠云廊得名于清初剑州知州乔钵的诗。
清康熙三年(1664),剑州知州乔钵在一首诗中写道:
“剑门路,崎岖凹凸石头路。
两行古柏植何人?
三百里程十万树。
翠云廊,苍烟护,苔花荫雨湿衣裳,回柯垂叶凉风度。
无石不可眠,处处堪留句。
龙蛇蜿蜒山缠互,传是昔年李白夫,奇人怪事教人妒。
休称蜀道难,莫错剑门路。”
从此,“翠云廊”这个充满诗情画意的名字便成了这段金牛古道的雅名。
其实在此之前,这条道还有一个气派的名字,叫做“皇柏大道”。那是因为秦始皇统一中国后,下令以咸阳为中心,
修筑通达全国的驰道,在道两旁种上成排的松柏,用以显示天子的威仪,因此人们把秦朝所植的树称为“皇柏”,
所以这条道又名“皇柏大道”。
식수역사 植树历史
翠云廊的形成,历经2000余年。随着古蜀道的开拓和驿道整修,路旁留有自然生长的树木,也有大量的人工栽植的行道树,逐渐形成数百里的林荫大道。历史上翠云廊上有过七次大规模的植树活动。
진나라 秦朝
秦始皇统一中国后,下令以咸阳为中心,修筑通达全国的驰道,在道两旁种上成排的松柏,用以显示天子的威仪,“道宽五十步,三丈而树”。还有一种说法是秦始皇修筑阿房宫时曾在蜀中大量伐木,杜牧在其 《阿房宫赋》中就有“蜀山兀,阿房出”的描写。蜀中百姓怨声载道,秦始皇为平民愤,倡导在驿道旁植树。人们把秦朝所植的树称为“皇柏”,所以这条道又名“皇柏大道”。据林业专家考证,现翠云廊沿线胸径2米以上、树龄两千多年的古柏,应为秦朝所植,这是迄今所知这条路最早的植树记录。
촉한 蜀汉
第二次对翠云廊大规模植树的是张飞。相传张飞当年为巴西(今阆中县)太守,军政往来频繁。当时的剑州(今剑阁)又是蜀都至中原的必经要地,为适应政治、军事上的需要,张飞令士兵及百姓沿驿道种树,军民同心协力,完成了植树义务。今天民间还流传着张飞当年“上午栽树,下午乘凉”的故事和神奇的传说。据考,翠云廊上胸径1.8米以上的古柏当是“张飞柏”了。
나무를 심은 이유 植柏原因
古人为什么要植这么多古柏呢?首先是植树表道,起路标作用;二是以树计里,有里程碑的作用;三是保护道路,防止雨水冲刷路基;四是便于修栈道就近伐木取材;五是为行人提供行路方便,遮阴避暑。
역대로 나무 보호하기 위한 정책 历代保护
翠云廊古柏能存至今日,与历代严令保护有很大关系。自有驿道和行道树以来,老百姓便以护路爱树为己任。这种优良传统沿袭到现在。山区人民把修桥补路、栽桑植柏看成一种美德,看成是为后人造福,因而也自有爱路护树的良好习惯。
1935年,由于川陕公路的修筑,古柏损坏惨重,民众甚为痛愤,后来蒋介石知道后,也下令在古柏上悬挂木牌,发出了“砍伐皇柏者枪毙”的禁令。建国后,政府十分重视对翠云廊古柏的保护,采取果断措施,禁止任何人砍伐,颁布了古柏管理条例,还先后三次清理登记、挂牌编号;对枯萎和处于危险环境的古柏进行了加固维护;每年都要进行群众性防病、治虫、补植幼柏等工作。
正是历代官民的保护,“三百里程十万树”的景致才得以形成,也正是历代保护措施的实行,才使翠云廊古柏延年益寿,更加生机盎然,茂盛苍翠。
翠雲红霞
푸른 빛 구름 붉은 노을,
누구의 시인지 확인을 못했다.
아직 측백나무는 보이지 않고 관목사이에 난 길을 재촉하고 있는데
편안하게 적은 시가 있어 남겼을뿐이다.
紫薇 [zǐwēi] crape myrtle; lagerstroemia indica
백일홍 百日紅 ,紫薇 , 百日草 ,百日菊 。 (≒배롱나무, 백일초(百日草), 백일화(百日花))
관운정觀雲亭
앞에 보이는 길로 쭈욱 나아갔을뿐 왼쪽 관운정에 오르지는 않았다.
관운정에서 바라보는 구름은 그냥 구름이 아니라 취운일 것이고 취운은 측백나무일 것이다.
감숙성에서 온 자매가 사진 놀이에 빠져 있다.
이때는 걍 찍었다가 나중에 위챗아이디를 알게 되어 보냈다.
장비식백
촉한 오호 상장군 장비께서 측백나무를 심다.
호랑이 머리 쳐들고
둥근 눈 반짝이며
수염은 밖으로 펼쳐지고
제비턱 크게 펴고
왼손에 측백나무 묘종 들고
오늘손에 호미들고
장비식백 조상 뒤에 있는 글귀
张飞石像
顺着小路向山梁上行,首先看到的是一尊石像,旁有一碑刻,记载为张飞次子张绍,其官至尚书,因植树护路有功,被后人刻像纪念。
也有人说,这尊石像就是张飞。蜀汉时,张飞担任巴西(阆中)太守,军情政务,羽书出川频繁,往往因剑门山势险峻,不识路径而耽误。张飞便命令士兵自阆中至昭化凿石开山,将羊肠小道扩建成一丈多宽的石板大路,在两旁栽植柏树,并严加保护。柏道不仅有利于行军,还方便了商贾和当地百姓的行走,后来百姓为感谢他植柏护柏的功劳,在此勒石塑像以示纪念。
장비가 파서태수로 있을 때 관도를 수리하고 대규모로 측백나무를 심었다는 것이다.
후인들이 장군의 덕을 회념하여 장비백이라 했다.
颔 [hàn] 번체 頷
1. 아래턱. [‘颌’와 통용됨] (→下巴颏(儿)) 2. 문어 (고개를) 끄덕이다.
颔끄덕일 암,턱 함 1. 끄덕이다 a. 턱(발음하거나 씹는 일을 하는 기관), 아래턱 (함) b. 굶어 누렇게 뜬 모양 (함) c. 부황(浮黃)이 들다 (함) d. 얼굴빛이 누렇다 (함)
燕颔 [yànhàn] 제비턱
장비 상 바로 앞에 있는 한덕역漢德驛
동한 건안 22년 서기 217년에 유비가 한덕역을 설치하여 위나라 공격에 대비하였다.
한덕역이 지나가니 이곳이 바로 검문촉도,금우도다.
한덕역 안에는 서원이 있다.
송백
1025년,북송 인종 조정趙禎 시절 대규모 식목한 나무
장비백
결의백
결의백
부부백
포옹하는듯 서있는 높이 27m 부부백
夫妻柏
夫妻柏,高27米,胸径1.2米,材积17立方米。此树枝桠覆盖,虬枝交错,相拥而立,彷佛像一对情侣在携手并肩窃窃私语,互通情愫,人们称之为“夫妻柏”。据说,当地新婚和已婚夫妇都常来此祈祷,愿夫妻感情像此柏一样与世长青,白头偕老。
융중대백 ?
융중대백隆中對柏
융중에서 유비와 제갈량이 대화하는 모습이라고ㅋㅋ
여지백荔枝柏
당 현종 때 양귀비가 여지를 좋아하였는데 이 길이 여지를 실어나르던 길이라고...
서기 756년 당 현종이 안사의 난으로 촉으로 도망와서 옛날 귀비의 미소는 없고
현실의 슬픔만 있다는 고사를 곁들여 지은 이름이다.
过华清宫绝句三首·其一
杜牧 (803年-约852年)
长安回望绣成堆,山顶千门次第开。
一骑红尘妃子笑,无人知是荔枝来。
荔枝 [lì‧zhī] 여지,여지의 과실.
荔 타래붓꽃 려,타래붓꽃 여
1. 타래붓꽃 2. 과수(果樹)의 이름 3. 향기풀 4. 염교(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오래된 측백나무마다 이름을 붙였는데 하나하나 모두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다.
그걸 신경쓰느니 측백나무 숲 고요함이 더 좋다.
취운정
고역도 동쪽 높은 곳에 있다.
1992년 옛 봉화대 자리에 누각을 세워 승경을 감상하게 하였다.
감숙성 온 여인이 취운정 앞에서 서 있다.
취운정에서 감숙성에서 온 자매
여인들 뒤로 오전에 구경하였던 검문관 72봉이 보인다.
이 감숙성 여인들은
청목천고진靑木川古鎭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인데
한중 영장현 漢中 寧長縣에 있는 곳이다.
감숙성에서 온 여인과 한국에서 온 두 사람
검문관 72봉이 가깝게 보인다.
안개끼거나 연무 있으면 볼 수 없을텐데
검문관이 손에 잡힐듯
약 8km 거리
고역도 가로수만 측백나무인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 군락져 있다.
이 측백나무들이 푸른 구름이다고 이름을 지은 것일테다.
명나라 때 검주지주를 했던 이벽李璧이라는 사람의 사당,이벽사李璧祠
翠云廊山梁上,有明代官员、学者李璧的祠堂——李璧祠,祠内有李璧塑像。
李璧(?~1525),字白夫,号琢斋。武缘(今广西壮族自治区武鸣县)人,壮族。
他弘治八年(1495)中举,曾任浙江兰溪县、仁和县教谕,也曾随章懋在南京讲学。
正德十年(1515),他出任四川剑州(今剑阁)知州后,筑剑阁道,倡修学校书院,增设贸易市场。
正德十六年(1521)升云南临安府同知。
嘉靖四年(1525)调任南京户部员外郎,病逝于赴任途中。
著有《剑门新志》、《名儒录》、《皇明乐谱》、《剑阁集》等书。
李璧就任剑州知州时,战事刚平,剑州城垣破败,民生涂炭,百业待兴。
他劳以身先,教以身率,为老百姓办了很多实事,尤其是倡导整修剑至保宁府(阆中)的三百里官道,
组织民工在道路两旁补植柏树,颁布“官民相禁剪伐”禁令,功不可没。
明万历四十六年(1618),州人朱彩撰写的《重修文庙记》中记载
:“剑道植柏,盖武缘李公遗荫。”
清雍正《剑州志》载乔钵《翠云廊》诗云
:“两行古柏植何人?……传是昔年李白夫。”
同治《剑州志》载:“古柏树万株,为璧所植。
”李璧植柏、补柏、护柏的举动,对翠云廊的形成起到了极其重要的作用,剑州人民为了怀念先后担任知州的李璧和杨如震两位德政卓著的父母官,于明万历八年(1580)在古城普安(剑阁县普安镇)修建二贤祠,并铸二公铜像供奉。
后祠毁于火灾,清光绪十一年(1883)重建于古城小玲珑(普安镇小玲珑社区)内。
后当地政府在此新建一祠,专祀李璧,以颂扬他植柏、护柏的功绩。
이벽사를 구경하고 여기저기 잘 가꾼 측백나무 숲을 지나서
애초 들어왔던 여행안낸소 입구로 나왔다.
1시반쯤이나 된 시간일 것이다.
점심은 취운랑 경구 안에서 빵과 물로 해결하였으니
이제 남은 것은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인 칠곡산대묘로 가는 일이다.
칠곡산대묘로 가는 차가 이곳 취운랑경구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보안진까지 가야 칠곡산대묘로 가는 직행을 탈 수 있다.
버스가 들어올 때마다 행선지를 물어보려 달려가면 단체관람차이다.
애초 우리가 내련던 버스정류장에서 지나가는 승용차에게 손을 흔들었지만 여러 대가 그냥 지나간다.
말을 섞었던 사람은 혼자 여행하는 중년인데 구태여 검문관으로 가는 사람인데 내 편하자고 보안진으로 가자고 할 수 없었다.
결국 눈치있게도 단체관람객을 태우고 온 봉고차 기사를 섭외하였다.
그 봉고차 기사는 관람객들이 취운랑경구 안에 들어가 있는 동안 어차피 빈둥거려야하는 상황이이
잘만 섭외하면 누이좋고 매부좋고......그는 빈 시간에 용돈벌이하고 우리는 시간절약할 수 있으니 좋았다.
가격 밀당이 있다가 결국 70원에 흥정이 성사되었다.
2시에 출발한다.
(사진 오른쪽에 남북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가릉강이다.보안진까지는 약 25km)
취운랑 경구를 벗어났는데도 측백나무가 빽빽하게 도로를 감싸며 달린다.
한양중학교...한양漢陽은 한국에서도 익숙한 지명인데 여기도 있다.
한양진漢陽鎭에 있는 한양참漢陽站도 지나고
고역도古驛道를 특화한 시골마을도 지난다.
성북진城北鎭도 지나는데 곧 보안진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곳 보안진이 검각현 즉 검주의 성城이 있는 곳이었으니 그 북쪽이란 뜻 성북진이 있는 것이다.
취운랑경구 바로 앞으로 난 108번 도로도 좋지만 얼마후엔 매우 넓은 도로가 나오고
신나게 보안진으로 가는 길에 나라시 기사가 핸드폰을 받는다.
아마 벌써 관람객들이 나와서는 어디 있냐고 찾는 눈치이다.
내가 마음이 급하고 미안하였다.
기사는 애써 괜찮다고 한다.
아마 관람객들이 정한 시간 보다 일찍 나왔나보다.
관람객들이 일찍 나온 잘못도 있겠지만 날씨도 더운데 차에 타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차가 없으니 짜증도 났으리라.
2시 20분,
보안진에 있는 터미널에 내려두고 친절하게 서로 인사하며 헤어졌다.
참 열심히 요령껏 사는 사람들이다.
보안터미널 및 칠곡산대묘 주변 위치도
보안터미널에서 칠곡산대묘까지 66km이다.
보안터미널에 왔으니 신속하게 칠곡산대묘로 가는 버스를 알아봐야 한다.
15시에 출발한다.
이후에도 16:20 老108,16:30 고속 두 대의 차가 더 있다.
나는 칠곡산대묘를 구경하고 이어서 면양시로 가야한다.
어떻게 안배하는 게 좋겠는가?
내가 지금 타려는 버스기사 동료분이 답변한다.
본인이 16시 20분 차를 운행할 계획인데
칠곡산대묘를 구경하고 길가 정류장에 서 있으라.
16시 20분 보안을 출발한 차가 5시 40분 (?) 정도 그 앞을 지나갈 것이다.
차량번호는 4578*이다.
이렇게 숨가쁘게 차량 안배도 끝났으니
보안터미널에서 빵과 음료수를 샀다.
점심이 섬닷했기에 허기가 다시 몰려왔기 때문이다.
빵을 먹고 물을 마시면서 이제 느긋하게
버스가 출발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이곳 보안터미널도 강줄기 세 개가 만나는 곳에 있다.
유서깊은 도시인듯하다.
보안진 터미널을 떠나서 얼마 안있어 차창밖에 비친 풍경
뒤돌아 보니 멀리 검문관이 보이는듯도 하다.
가도 가도 이 쯤되는 풍경이 이어진다.
산등성이 주택이 예쁘다.
이들에게도 전원주택이라는 개념이 있겠지?
108번 도로 밖 풍경
촉도제일촌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마을을 지난다.15시 37분
아주 가까이 지나치는 흙집
정겹다.
사람느낌이 연결된다.
108번 도로는 사실상 고역도 길이다.
저 멀리 푸른 빛을 머금은 수목이 사방으로 펼쳐지니 마치 수목에 갇힌 느낌이다.
바다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이 대지에서 그런 느낌이다.
취운랑을 떠나 거의 한 시간을 달린 16시경
무련진武連鎭이라는 곳에서 차가 한참동안 멈추고...여자 계산원이 승차한다.차장역할을 한다.
무련진에서 출발한 차는 다시 산간마을로 올라가는 느낌이다.
검문관이 보였다가 돌고 돌아 안보였다가 다시 보이고
시야가 참 좋다.먼 곳까지
고역도에 따라 그 옛날 마차 오가는 느낌을 그려본다.
당 현종 시절 양귀비가 먹었을 여지도 이 길을 따라 오갔다지!!
칠곡산대묘에 다가올수록 108번 도로는 더욱 측백나무에 싸여서 달린다.
달리는 버승안에서 찍은 사진이다.17시 30분
이 도로는 고역도를 따라 새로 아마도 1935년 민국시절에 만든 도로일 것이고
고역도는 정말 고풍스럽게도 도로와 나란히 그 흔적이 남아있고
중국정부는 그 흔적을 더욱 도드라지게 드러내고 관리하여 관광상품화하고 있는듯하다.
물론 고역도 전구간이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여
오전에 검문관을 보고
오후에 취운랑을 보고
취운랑 근처 도시 보안진에서 3시에 출발하여
5시반이 넘어가면서 칠곡산대묘에 도착한다.
숨가쁘게게
쾌감있게 진행되는 여행이다.
<작성일 : 2019.6.13 목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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