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제14차 중국여행 12/15일차 면양시 부락산공원 (2019.4.15 월)

무논골 2019. 5. 1. 23:22

호텔 조식을 먹고

퇴실 수속을 하는데 아래 시가 걸려 있다.


처음 보는 시이다.



雪梅二首

              卢梅坡


其一


梅雪争春未肯降,

骚人阁笔费评章。

梅须逊雪三分白,

雪却输梅一段香。


其二

有梅无雪不精神,

有雪无诗俗了人。

日暮诗成天又雪,

与梅并作十分春


 매화와 눈,봄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시를 지은

卢梅坡는 생졸이나 사적을 알 수 없는 남송 때 시인이라고 한다.


오늘 일정은 이곳 면양시내에서

부락산공원,조왕루,서산공원을 구경하고

면양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청련진에 가서 이백 고리를 구경하는 것이다.


면양 시내구경하고 이백고리 가려면

'평정터미널로'가야 한다고 친절히 안내해준 메니저와 헤어지고 부락산으로 간다.



면양시에서 구경할 곳


산으로 동,서,남산이 보이고

물줄기로는 삼강이 있는데

부강이 가릉강의 지류로서 사천성 구채구 근처에서 발원하여 여기 면양에 와서

동쪽에서 부용계를 받아들이고 서쪽에서 안창하를 받아들여서 중경까지 가서 가릉강을 만나게 된다.


오늘 구경하는 곳 어디서나 삼산과 삼강의 느낌이 스며있는듯하다.


绵阳三江是安昌江(安昌河)、涪江、芙蓉溪(杜家河)在绵阳城区三江半岛汇合。合为涪江从绵阳丰谷左家崖流入三台芦溪境内。


 


부락산공원 입구

너무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건지 매표도 없이 들어갔다.



호텔에서 동쪽으로 강 하나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동쪽에 있는 산이라 예전엔 동산이라 불렀다.또라는 별칭은 기산旗山.

이따 장완 묘가 있는 서산에도 갈 것인데 동,서 대비가 되는 지형인가 보다.


유비와 유장의 고사가 있는 산에 대하여 관광지로 개발한 것일 뿐이지 실제 역사적 유적지는 없는듯하다.

그저 그 삼국 고사를 회상하며 잠시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유장이 이곳까지 유비를 마중나와서 환영하였으며,유비는 "넉넉하도다.오늘의 즐거움이여!"라고 했다는데서

이 산의 이름 부락이 유래한다.


富乐山


富乐山位于四川省绵阳市游仙区内,是一个以园林建筑见长、融三国遗迹在内、山水结合的自然文化山水景区。

富乐山以高、广、秀、雅著称,被誉为“绵州第一山”。景区开发、建设依山就势,顺乎自然,根据山形地貌,

采用中国古典园林造园手法,取山、水两大基本要素,以山林野趣为特点,依赖葱郁的林木、自然水景,

仿明清苏州园林造型风格,使建筑物与植被形成一个统一变化的整体。已建成大小景点50余处,著名的有“豫州园”、

“绵州碑林”、“富乐阁”、“富乐堂”等。目前为国家AA级旅游区。


1987年由绵阳市建委主持动工复建的富乐山风景区,包括富乐山公园,富乐堂管理处两大部分,已建成开放面积1189亩,规划面积为一万亩。


富乐山地处“剑门蜀道”南段,绵阳市区城东二公里处,原名东山,又称旗山。

据宋《方舆胜览》记载:汉建安十六年(公元211年)冬,昭烈入蜀,刘璋延至此山,望蜀之全胜,饮酒乐甚,刘备欢曰:“富哉!今日之乐乎!”山因之得名。 富乐山环境幽美,古迹众多,被誉为“绵州第一山”。


여러 볼 곳이 다양하다.


現已营造出汉皇园、益州园、绵州碑林、富乐阁、乐园、富乐堂涪城会馆、桃源洞、冷源洞、玄德湖、明镜湖、碧云岩等十大景观区近百处景点和桃园、梅花岭、梨园、月季园、海棠园、竹海、桂花园、松柏林、樱花路、盆景园等十大观赏植物园。


园内主要有豫州园、昭烈园、富乐园、绵州碑林、富乐阁等景区,48处亭、廊、楼、阁、轩、榭等景区建筑各具特色,分布错落有致。

   

错落有致  [cuò luò yǒu zhì]   (사물의 배열이) 들쭉날쭉하면서 운치가 있다. 
 

景区营造依山就势,顺其自然,山水成趣,赏乐并举,融"三国"文化和人文景观于一体;步移景异,园中有园,既具皇家园林的豪华气派,又不失江南山水园林的清秀典雅。


부락산 북쪽 언덕으로 입장하여 한산하게 정원을 거닐다.

태극권하는 남녀 중년을 본다.



예주원


万壑松风障碧岚
涪水永传刘豫州


一泓春水护珠阁
万壑松风障碧岚


달문을 지나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여기가 사천성이 익주땅일텐데 왜 예주원을 지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예주원 풍경


장랑이 구비구비 오르락내리락하고

정자는 연못가에 어울린다.

찻집이랑 여러 상업시설도 갖춰있다.


사진은 비록 두 장 남겼지만 여유럽게 거닐만한 곳이다.

역사성보다는 그저 잘 다듬어진 정원이라는데 이해를 해야 편할 것이다.


예주원에서 나와 숲길을 걷다가 정상이다 싶었는데 저 멀리 누각이 보인다.


물고기와 물처럼 서로 필요로하고 잘 어울린다는 임금과 신하라는 어수군신 유비와 제갈공명.


나는 누구와 더불어 물이 되고 물고기가 될 것인가?

혼자 외다리로 서 본다.



드디어 부락각富乐阁에 왔다.


높이 46m,5층

촉도재망 蜀都在望


누각의 형식이나 규모가 무한의 황학루와 견줄만한데......

누각에 올라가 볼 수 없어 아쉽다.

보수중이라고 한다.


 오른쪽 주련 : 星沉五丈原,鞠躬谋復漢,昔日顧慮真卓 識

 왼쪽 주련   功盖三分国,遗恨失吞吴,后来决策 且深思



고첨원촉 高瞻遠囑 

gāo zhān yuǎn zhǔ

멀리 본다.안목이 좋다 《论衡·别通篇》 


원망신이 遠望神怡[yuǎnwàngshén yí]


멀리 보고

마음에 유쾌함을 유지한다.



부락각에서 "면주제일산"조벽을 바라보다.





정무정精武鼎



고부락산이문 古富樂山移文


宋绍定乙丑(绍定二年,1229年)州通守仰谿冉木为作(实际石刻为:

……朝请郎通判绵州军州事仰谿冉木(下同))《古富乐山移文》,刻石第一山,今存。文云:


https://mianyang.scol.com.cn/sh/content/2013-01/29/content_51331732.htm?node=155379

https://bbs.scol.com.cn/thread-14499555-1-1.html

(상세 내용 참고)


“星车荧荧,驾风鞭霆,出霞入云,回翔太清,是为古富乐之英。有假其名,若怀不平,移文于今富乐。

 曰:胚浑凿开,舆 方盖圆。结山融川,各以名传。孰为之名?必因人焉。是名也,天不得夺,人不得移。

 蓋不知其几千万年!吴、魏争强,孰存孰亡;蠶叢蕞薾,孰主孰张。

 方豫州置酒高会于吾山(212年)也,升高延伫,虎视徜徉,沃野绵亙,鬰乎苍苍。

 曰富乐哉!有德易王,其兴勃然,遂有一方,吾富乐名于是乃彰。是时也。

 汝宅培塿之邱,亦闻之乎?唐高宗显庆(656-661年)中,勅建坛山上,奠簡江阜,时瑞气凝于翠嶺,

 祥光爛于丹霄。武宗会昌(841年-846年)中,投金蛟室,沉璧龙渊,时云鹤降以风颻,天花舞而蹁跹。

 石刻长存,于今屹然,汝山有之乎?世道波頺,人情不美,务厌高喜卑,或疑真而信伪。

 俄而,山空谷黯,地是名非,骚客不吾赋,游人不吾归。

 川泽无光兮龙欲去;草木吾色兮鹤怨飞。是故,云英揶揄,竇蝉訕讽,罗浮遗笑,太康嘲弄。

 谓吾向也亦何丰乐,而今也也何寂寥也。要之名虽应,名亦各有主,物理循环,当复其故。

 于吾何伤?于彼何补?嶆峨兮月淡天低;变化兮朝云暮雨;于尔上嫓岷峨兮齐指拍肩,下瞰丘垤兮拳石撮土。

 是耶非耶?众目共覩。但将富乐别我,古今循此。”


면주비림이나 한황원,부락당 등 여기저기 휴양하면서 천천히 보면 볼수록 좋겠지만

내가 경험한 것은 여기까지.


서서히 하산하려는데 뜻하지 않게 활차타는 곳에 다다랐다.

미끄럼타고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여기 사람들은 활도滑道라고 부른다.2인 30원이다.


수직 50여 미터를 684m 달리는 길인데

이 노인 관리인이 나의 안전을 염려하여 본인이 썰매 앞에 앉는다.

내 배낭도 안전하게 꾸려 안고서......


폼은 안나지만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갔다.

미끄럼에서 내리니 바로 공원 밖으로 나온다.

9시 28분


택시를 탔다.

미끄럼 할아버지가 알려준 월왕루 가기 위함이다.

월왕루에 금방 도착한다. 6원


<작성일 2019.6.18 화 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