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전북 김제시 원평 학수재鶴壽齋(2022.6.18 토)

무논골 2022. 6. 19. 22:28

학수재를 영락회 회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원평리에 있다.

원평장터에서 걸어가도 될 거리이다.

학수재 바로 동쪽에는 옛 국도 1번이 구미란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자르며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

남쪽으로 정읍 태인으로 향한다.

 

학수재 오르는 52계단 왼쪽으로

"동학혁명의 주역 김덕명"을 소개하는 안내판이다.

동혁혁명 5대 접주의 한 분이 김덕명이다.

김덕명은 의병가문으로 유명한 언양 김씨이다.

 

학수재 동산이라는 이쁜 글이 있다.

"  ~ ~

조무산鳥舞山  푸른 자락 땡메산 마루

향토의 전설을 빗돌에 새기고

선열의 위령각에 합장을 한다"

 

정산 최봉국 글

 

위령각

위령각 앞 비석 두 기,

왼쪽은 애국지사 용계 김덕명 장군 추모비

오른쪽은 애국지사 남정 이종희 장군 추모비

 

윗쪽 비석은

학수재 영모회 창립 30 주년 기념비,1990년 여산 송재건 글씨

 

오른쪽 비석은

학수재 위령각 조경 헌수자 명단

 

 

위령각 내부

오늘 답사의 총무를  맡은 송 선생(男)

 

 

가신 님 영전에 헌시와 초상화

상단 왼쪽부터 김덕명 장군,이종희 장군

 

김덕명 장군의 사진은 실재 남겨진 사진이 아니라 후손들 합성사진이라고 한다.

이또한 나름 의미있는 작업이다고 본다.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제국의 렌즈

 

알려진 전봉준 사진도 최초 피체되어 서울로 압송되는 사진이 아니라

이미 피감된 상태에 재판받으러 가는 모습을 일본인이 남긴 사진이라고 한다.

갑오년 당시 사진인용시 검토가 필요하다.

 

대한제국의 현충원이라 할 수 있는 서울 장충단이 파괴되고

경기 가평 화악산에 민간에 의해 장충단이 설치되었다.

 

구미란 전투에서 전사한 무명 농민군이 묻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작은 동산인 이곳에

농민군의 영령을 위로하고 김덕명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에 의해 1987년 건립되었다.

 

동학 및 독립지사 뿐만 아니라

이 지역 명망가들도 위령각에 포함되어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원평전투가 일어난 11월 25일 위령제

 

순수함을 고수하다 일을 못하느니 외연을 넓혀 참여하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위 9줄 글은 여기 앉은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를 흔적으로 남긴다>

 

주련에 학수鶴壽와 영락永樂의 뜻을 담고 있다.

영락회원들이 모이는 곳이렷다.

 

 

이 지역을 사랑하신 분들의 공적비

맨 왼쪽에 있는 비석 글씨 "향토 사학가 최순식 선생 공적비"

 

[작성일 2022.6.22 수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