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산성 서문을 보수하고 있는 모습.
산성일주를 할 수 있을만치 잘 보수하고 보존되어있다.
남고산성 서문 근처에 있는 만경대(萬景臺) 바위글..
안내판에 오자를 발견했다.
부여국 할 때 夫가 아니라 扶일텐데...
작년엔가 읽은 "시골무사 이성계"란 소설에서 이 고사가 잘 묘사되어 있다.
*위 글의 오류 수정(2014.9.2) 부여문화원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서로 다르게 사용하였고,최근 부여군에서는 손수변을 넣어 쓰는 것이
정착되었을 뿐이다고 함
한문을 아는 자들의 여유로운 유희의 장면이다.
큰 소리로 읽어 보았다.
사실은 유희가 아니고 생명일 수도 있다.
고려말 아직 조선이 서지않은 그 시절,
정몽주는 이성계의 종사관으로 황산전투에 참여했다가 이성계의 야망을 읽어 내고 홀로
말달려 이곳 만경대에서 시를 지었으니 목숨을 내놓은 것이요,
조선의 고관 이서구 역시 전조(망한 고려) 신하의 시에대하여 감정이입하여 차운하였으니
까딱 잘못하면 구설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
서포루대,억경대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나보다 어릴지도 모르지만 나이는 더 들어보이는 부부를 만나
복숭아를 얻어먹고
저 아래 백리무제의 전주,익산,김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부부는 질경이를 채취하러 깊은 산중에 올라왔다.
억경대 근처에는 돌탑이 많다.
최근에도 계속 쌓여지고 있다고 한다.
돌탑 왼쪽 아랫쪽에 국립무형유산원이 보인다.
남고산성 안내도
서문-만경대-억경대-북장대-북포루대-동문-관성묘-서암문으로 여행했다.
관성묘 현판.
"위엄한 신령스런 무운이 더욱 빛나고 드러난다"는 뜻이겠지...
관성은 천하영웅 관성제군이란 뜻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를 무신으로 받드는 사당이다.
중화민국과 더 가까운 시절에 산동성 향우회에서 헌정했다.
(관우는) 문무를 겸비한 성신이란 뜻이고
차이나타운 장사하는 아무개가 헌정했다고 써있다.
초서로 되어 있는 현판...
쉽게 읽을 수 없다.
나의 중국어 선생님께 카톡으로 여쭈어 보니
위운원파(威雲遠播)라고 하신다.
위엄있는 구름,관운장을 뜻하기도 하고 말 그대로 구름일 수도 있지..
멀리 퍼져라는 뜻이다.
산성촌에는 우물을 신앙하는 많은 무속인들이 찾고있는듯하다.
남고산성에서 바라본 전주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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