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태조 이성계의 두번째 부인이자 조선왕조 첫번째 왕비인 신덕왕후의 능이다.
신덕왕후는 강씨는 이성계 청년시절 우물물 두레박에 버들잎을 띄웠다는 고사로 유명하다.
그녀의 가문은 고려말 권문세가였으며,
이성계가 고려 중앙정계에 진출하고 이후 조선왕조를 세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발휘했다.
멀리 능이 보이고
가까이 정자각(丁字閣)이 보인다.
정자각 오른쪽으로 방 한 칸 부억 한 칸의 수복방(守僕房)이 보인다.
수복방을 기웃거리는 여고 3학년,내 딸이이
왠 일인지 흔쾌히 산책길에 동행해주고 살갑게대해준다...
딸에게 말했다.
저 바위돌을 세운 사람은 실력자일 것이다.
바윗돌 위로 층계가 있고,
단이 만들어져 있다.
산제단(山祭壇),산신에게 제를 지내는 곳이란 뜻이다.
정릉 입구 정릉공청회관에서 산신제(음력 10.1)를 알리는 펼침막이 있어 노인에게 여쭈었다.
산신제라고 하는데 그에 대하여 한말씀 듣고 싶습니다.
벌써 100년이나 지속한 산신제라네.
이 건물도 개량하였지만 공청회관의 역사도 100년이 넘는다네.
예전엔 이 아파트 바위 아래서 산신제를 지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정릉 안에 단을 만들어 제를 지낸다다...
그 노인이 말씀하신 그 산제단인지 모르겠다.
뜻있는 사람이 참 많다.
그 뜻을 모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다.
정릉 매표소 근처에 있는 성심교회이다.
예배당에 아래부분은 배를 연상시킨다.
예배당의 내부,
너댓명이 앉을 수 있는 긴의자 두개가 달랑 자리하고 있다.
먼지가 앉아 있으나 전기는 들어오고 있다.
예배당의 외부를 호기심있게 둘러보고 있다.
교회는 어느 저택의 마당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데 그 저택은 지금 아무도 살지않은듯하다.
몰락한듯하다.
예전에는 그 마당에서 파티도 했음직한 시설이 흩어져 있고...
작은 예배당도 있고...
권불십년인가~~
누구의 그 집을 일구고 누가 살았을까?
왜 쇠락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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