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부러워하던 한국고전번역원~~
전주에 분원이 있어 고전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오늘 우연히 들러보게 되었다.
학창시절 한 학기 날 훈도하신 현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께서
'조선 국왕의 시문과 통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시는 걸 알게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심경호 교수님을 기다리는 좌석~~
짝사랑 처녀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나는 교수님을 기다렸다.
대학4학년때 우리학교에 시간강사로 오셨을 때 배웠는데
지금은 대한민국 제일의 고전학자가 되어 계셨다.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저서와 오늘의 강의안
특강이 끝나고 경기전 근처 전통찻집 "옹헤야"에서 옛일을 추억하고
그틈에 주옥같은 말씀을 들었다.
서울에 오거든 연락하라고 하신다.
내 꿈꾸던 분야의 선생님들 여럿을 알게 되어 참 행복한 밤이다.
고전의 바다에 푸욱 젖어있고 싶다....
늘 이 근처에 서성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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