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이야기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2013.11.13 수)

무논골 2013. 11. 13. 22:51

내가 늘 부러워하던 한국고전번역원~~

전주에 분원이 있어 고전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오늘 우연히 들러보게 되었다.

 

학창시절 한 학기 날 훈도하신 현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께서

'조선 국왕의 시문과 통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시는 걸 알게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심경호 교수님을 기다리는 좌석~~

짝사랑 처녀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나는 교수님을 기다렸다.

대학4학년때 우리학교에 시간강사로 오셨을 때 배웠는데

지금은 대한민국 제일의 고전학자가 되어 계셨다.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저서와 오늘의 강의안

 

 

특강이 끝나고 경기전 근처 전통찻집 "옹헤야"에서 옛일을 추억하고

그틈에 주옥같은 말씀을 들었다.

서울에 오거든 연락하라고 하신다.

내 꿈꾸던 분야의 선생님들 여럿을 알게 되어 참 행복한 밤이다.

 

고전의 바다에 푸욱 젖어있고 싶다....

늘 이 근처에 서성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