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다부동전투(2016-1-1 금)

무논골 2016. 1. 3. 13:30

탄금대를 떠나 대구로 향하는 중에 멀리 보이는 전적비가 있다.

이곳이 다부동임을 알아채고는 또 멈춰서 전적지를 답사하였다.


장교로 군대생활을 했다고 하여 모두 다부동전투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늘 다부동을 입에 달고 살았다.20대 중반 젊은 장교시절에...

잊고 지내던 지명,다부동을 갑자기 눈앞에서 지명으로 대하니 가던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이른 시간이라 전적기념관은 열려있지 않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작전 지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대치상황도


구국용사 충혼비....

이게 멀리서 보였기에 호기심이 일었다.


 

 충혼비


 충혼비


 충혼비


 충혼비


 구국경찰 충혼비


육군준장 백선엽호국구민비,

다부동 전투가 끝나고 육이오전쟁은 채 끝나기도 전에 칠곡군 사람들이 당시 새파란 젊은이 백선엽의 비를

세웠다.그 비를 최근에 이곳에 옮겨 세운 것이다.그 냥반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대체로 영광이 큰 분이다.

만주시절~~~ 그렇더라도 한 인간으로서 매우 큰 영예를 안고 있는 분이다.


승용차 안에 잠들어 있을 줄 알았던 내자가 와서 한 컷 남겨준다.

"당신은 육군이었는데 공군을 배경으로지만 한 컷만 찍을게~~"


 

조지훈의 시

을해년이면 1959년이다.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로서 동족상잔의 비극적 국면이 절절하게 나타나 있다'는 시이다.

이런 시비를,단지 반공 승공하는 시가 아니라 이런 시를 이곳 다부동전적지에 세우고 기획한 분의 역량에

고마움을 느끼며 한 장면을 담았다.


 전우야 잘 자라


학도병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