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명산,팔공산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를 안고 있는 산.
부인사는 고려시대 항몽과 관련이 있지....
다시 와야할 산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써서 케이블카를 탔다.
쉽게 중봉인 신림봉에 이른다.
신림봉.신이 내린 곳이란 뜻인데...이곳에 사람들이 와 있다.
고맙다 1
고맙다 2
고맙다 3
고맙다 4
저곳에 걸어서 가야하는데...
팔공산을 떠나 대구 시내를 가던 길에 또 멈춰선 곳,
산세가 비범하여 멀리서 우선 한 컷 남겼다.
평산 신씨의 시조 신숭겸 장군이 전사한 곳,
지금 보이는 것은 제단이다.
처음 안내문을 보기 전에는 고려시대 특이한 분묘 형태라고 짐작했었는데...
한 나이든 여인이 제단 앞에 진설하고 무엇인가 기도하고 있다.
제단 표충단을 설명하고 있다.
신숭겸 표충단을 떠나고 종종 왕건과 관련된 유적지가 보이는데 시간이 없어 지나치기로 했다.
불로동에는 고분군이 있다.마치 경주 왕릉처럼 대구 불로동에 고분군이 있었다.
아까 팔공산에서 마셨던 막걸리의 이름도 "불로"였는데 불로장생의 뜻만이 아니고 그냥 불로동의 불로였나보다.
나중에 다른 책자에서 읽었던 대목이지만...아~ 영남일보에서 펴낸 스토리텔링 책에서 본 것이다.
박*희 대통령께서는 막걸리는 불로막걸리를 좋아하셨다고 한다.거기다 사이다를 타 드셨다.
(존칭은 그저 습관적으로 쓴 것임)
내가 입암막걸리를 최고로 치고 김치에다 마시는 걸 즐기듯이...
늦은 오후 드디어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에 왔다.
내가 어느새 흥얼거리곤 하는 노래 몇 곡이 그이의 것이다.
나보다 몇 년 형님일뿐인데 너무 서둘로 가셨다.
좁은 거리에 사람이 넘쳐난다.
전주 한옥마을처럼
아이들이 또 시간을 멈추고 있다.오백만원인가 천원인가를 까먹는데 그냥 기다릴수밖에...
난 그저 기다린다.
애들아~
이제 너네가 이 애비를 이끌어 다오.
그저 천진하게 지 애비를 따를 뿐인 저 아이가...
저기들끼리 여행에는 제법 풍채가 있다.
내일 오전 일찍 대구를 떠나 전라북도 정읍으로 가야하기에 시간이 급한 가운데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있는 달구벌대종에서 잠시 멈춰있다.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고
아이들이 테레비전을 틀어놓고 떠드는 사이 순간 한두시간이 지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거리를 거닐었다.
연탄불고기....1인분에 오천원.3인분 시켜놓고 소주는 겨우 한 병 마셨다.
아이들과 한 방에서 잤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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