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곡사에서 버스를 타고 자금산을 벗어나서
머지않아 젊은 청년들이 안내한대로 지하철을 탔다.
남경역까지 지하철 요금은 3원씩이다.
남경역 심히 크다.
근데 남경역에는 쉽게 들어갈만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좀 먼 곳까지 십 여 분 걸어나갔다.
주위는 완전한 어둠이다.
구도시 주택가 근처에 식당이 쭈욱 있다.
요리 하나와 쌀밥을 시켰다.
중국인 여행자들이 우리 부부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음식값은 32원인데
주인 아주머니는 30원만 받겠다고 한다.
중국의 침대열차
3단으로 되어 있다.
2단에 올라가 있는 모습
하단에 있는 모습
야간 침대열차는 위 사진처럼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사실은 좌석이 서로 다른 객차로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승객들과 잘 교섭을 해서 자리를 옮기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서로 내리는 역이 다르기도 했고......
그렇다고 서로 다른 객차에 잠을 자다가 둘 중 하나가 제때 내리지 못하면 낭패이기도 하고......
그래서 비어있는 아내 옆 좌석을 점유하고 있었다.
언제 주인이 올지 몰라서 편히 잘 수 없었다.
아내 좌석에 같이 누워보기도 하고......난 편히 잤는데 아내는 잠이 오지않았다고 한다.
강소성 남경에서 저녁 7시 50분에 출발하여 양자강을 끼고 남으로 달리던 기차는
새벽 3시 30분에 강서성 구강역에 멈춘다.
구강역에 도착하니 출구에는 여관 호객이 심하다.50원이었다.
아~ 후회막급.들어갔어야 하는데......여산으로 갈 차는 아직 멀고...
역 대합실에서 시간 때우려 진입하고자 하니 기차표 검사를 한다.
표를 제시하였지만 아직 검표시간이 멀었기 때문에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매표실에 가보니 피난민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기도하고 드러눕기도 한다.
우리도 그리 해보았다.시간이 더디 간다.
아내가 아까 오다 본 출구 근처 맥도널드에 가보라한다.물건 좀 사면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자고...
나만 우선 정탐하러 갔다.맥도널드 점원은 매출 올릴 생각은 아예 안하고 있는듯하다.
사방에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어도 묵인한다.맥도널드를 구태여 사지 않아도...근데 좌석이 없다.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이럭저럭 시간을 보내다가 역 앞 식당으로 가보았다.
새벽장사를 하고 있다.우리가 가니 사람들이 별도 없다가 좀 있으니 여기도 피란민처럼 사람들이 몰려든다.
맥도널드 보다는 덜 붐비고 다들 한가지 음식은 주문을 하고 있었다.
물만두와 계란탕면 합쳐 22원
핸드폰 충전도 하고~ 지루하던 시간이 지나고 아침이 된다.
아뿔사~ 버스를 여산가는 버스를 놓치면 안되지....
물 4원,귤 5.5원어치 사고 택시를 탔다.버스터미널로~ 10원
구강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이상스럽게 생긴 차가 여산간다면서 떠억 버티고 있다.
봉고차인데 행선지는 여산이다.16.5원씩 선납
한 20분이나 달렸을까?
어느 건물앞 정차를 하더니만 거의 30분이상을 멈추며 시간을 지체한다.
여기에서 출발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택시비를 물며 이 차를 탔건만......
근데 이 봉고차 말고도 여산가는 차가 많이 있는듯하다.
한국에서 여행계획을 준비한 것은 거의 무용지물이다.
그냥 그때그때마다 생존해내는 것일 뿐이다.
여산대로를 타고 거의 한 시간만에 여산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다.무조건 통표를 사야했다.1인당 160원
여산매표소를 지나서 점점 여산 안으로 빨려 올라간다.
거의 한 시간이다......
아내는 밤잠을 설치고 구비구비 양장구구구절 너무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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