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호모데우스,미래의 역사(2018.7.21 토 ~ 2019.1.12 토)

무논골 2019. 1. 12. 20:16

오랫만에 독서에 열중하였다.


호모데우스,미래의 역사(2018.7.21 토 ~ 2019.1.12 토)


책을 구입하고 여러 달 허송하다가

요 며칠 마무리하였다.

어제는 회사 근처 아파트 적치장에서 각목이 버려져 있길래 주워와서 독서대를 만들었다.

그 독서대 위에 책을 걸치고 집중하여 독서하였다.


책은 작년 여름에 샀다.

작년 여름의 기억이 없지만 폭염이었나보다.


  

유투에에 어느 여자 분이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 있어 그걸 보기도 하였다.

책이 두꺼워 주제를 일관하고 일목요연하게 유지하지는 못하였지만

저자 유발 하라리의 수려하고 친절한 문체가 멋졌다.

본문에는 한국과 북한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있다.


제 1장  인류의 새로운 의제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가뭄,에볼라,알카에다의 공격으로 죽기보다 맥도날드에서 폭식해서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

우리가 기아,역병,전쟁을 통제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그 다음으로 무엇이 인류의 최상위 의제로 떠오를까?


생물학적 빈곤선

인류는 생물학적 빈곤에서서 멀어졌다.세계에 자연적 기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오직 정치적 기근만 존재한다.

기아는 황제부터 공산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 정권을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2030년에는 인류의 절반이 과체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지 않는 함대

그런 전염병 중 가장 유명한 흑사병이 1330년대에 동아시아 또는 중앙아시아 어딘가에서 시작했다.

에이즈와 에볼라 같은 자연재해와의 싸움에서는 인류가 승기를 잡았다.하지만 인간 본성 자체에 내재한 위협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글의 법칙이 깨지다

2012년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약 5,600만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62만 명이 폭력으로 죽었다(전쟁에서 죽은 사람이 12만 명,폭력으로 죽은 사람이

50만 명이었다).반면 80만 명이 자살했고,150만 명이 당뇨병으로 죽었다.현재 설탕은 화약보다 위험하다.

물론 이 새로운 평화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애초에 핵무기로 인해 새로운 평화가 가능했듯이.

미래에는 북한이나 이라크 같은 나라가 논리폭탄으로 캘리포니아를 정전시키고 텍사스의 정유공장을 폭파하고 미시간에서 열차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능력과 동기는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체호프의 법칙도 깼다."연극의 1막에서 등장한 총은 3막에서 반드시 발사된다'

테러리즘의 본질은 쇼이다.

경제성장과 생태계 안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정치인,시이오,유권자 들의 심중팔구가 성장을 선호한다.21세기에도 이런 식이면 우리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전례없는 수준의 번영,건강,평화를 얻은 인류의 다음 목표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가치들을 고려할 때 불멸,행복,신성이 될 것이다.


죽음의 최후

인간은 어떤 기술적 결함으로 죽는다.

역사에 기록된 모든 전쟁과 무력충돌은 앞으로 닥칠 진짜 투쟁,다시 말해 영원한 젊음을 위한 투쟁을 알리는 서곡에 불과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할 권리

1985년 한국은 비교적 가난한 나라였고 전통에 얽매여 있었으며 독재체제하에 있었다.하지만 오늘날 한국은 경제강국이고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교육받은 사람들이며~ ,하지만 1985년 10만 명당 아홉 명 정도의 한국인이 자살한 반면,현재 한국의 연간 자살률은 10만 명당 서른여섯 명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행복이란 고통없이 쾌락을 느끼는 상태일 뿐이고,쾌락과 고통 외에 선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유일한 것은 몸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감각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목표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을 얻으려면 쾌락을 빠르게 뒤쫓을 것이 아니라 놓아줄 필요가 있다.행복에 대한 이런 불교적 시각은 생화학적 시각과 공통점이 많다.

21세기 두 번째 과제인 행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호모 사피엔스슬 재설계하는 것이 필수이다.


지구라는 행성의 신들

인간을 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생명공학,사이보그 공학(인조인간 만들기) 그리고 非 유기체 합성이다.

신성을 획득한다는 것이 비과학적인 말 또는 매우 엉뚱한 말로 들린다면,그것은 우리가 흔히 신성의 의미를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을까?

브레이크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브레이크를 밟으면 경제가 무너지고...


지식의 역설

잔디의 간략한 역사

1막에 등장한 총


초인적 지능을 지닌 사이보그가 살과 피를 지닌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인간이 자기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동물 사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된다.


제 1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제 2장 人類世

다른 동물들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인간은 오래전에 신이 되었다.


뱀의 자식들

조상의 필요

유기체는 알고리즘

농업계약

500년 동안의 고독


제 3 장 인간의 광휘


누가 찰스 다윈을 두려워하는가?


진화론이 영혼의 개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적어도 우리가 말하는 영혼이 분리되지 않고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어떤 것을 의만하면 말이다.그런 실체는 단계적 진화를 통해서는 생길 수 없다.

영혼의 존재는 진화론과 아귀가 맞지 않는다.


증권거래소에 의식이 없는 이유

생명의 방정식

마음을 설명할 수 없다면,마음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마음이라는 개념을 그냥 폐기하면 되지 않을까?

과학의 역사에는 폐기된 개념과 이론이 넘쳐난다.

에테르라는 개념을 과학의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마찬기지로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자연현상을 설명하기 이해 신을 이용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의 의식적인 마음의 경험과 무의식적인 뇌 활동성을 구별할 수 있다.

실험실 쥐의 우울한 삶

자의식을 지닌 침팬지

사피엔스만이 수많은 낯선 사람들과 매우 유연한 방식으로 협력한다.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을 정복한 이유는 불멸의 영혼이나 어떤 특별한 종류의 의식이 아니라 바로 이 구체적 능력 덕분이다.

혁명만세

1989년 12월 21일,루마니아의 공산주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부쿠레슈티 시 중앙광장에서 정권을 지원하는 대규모 집회를 조직했다.루마니아 혁명은 납치당했다.

섹스와 폭력물을 넘어

보노보라고 불리는 피그미침팬지는 좀 다르다.보노보는 긴장을 해소하고 사회적 유대를 다지기 위해 흔히 섹스를 이용한다.그 결과 그들 사이에는 동성 간의 성교가 매우 흔하다.

호모사피엔스는 150명 이상의 사람들과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한다.

의미의 그물망

꿈의 시대

사피엔스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그들만이 상호주관적 의미망을 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 2 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제 4 장 스토리 텔러


문자가 발명되기 전에 이야기는 인간 뇌의 한정된 용량에 의존했다.그래서 사람의 머리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복잡한 이야기는 지어낼 수 없었다.


종이 위의 삶

이렇듯 문자는 강한 허구적 실체의 출현을 도와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을 조직하고 강,습지,악어의 실재를 재편하였다.이와 동시에 문자는 사람들이 이런 허구적 실체의 존재를 더욱 쉽게 믿도록 만들었다.

1940년 봄 나치가 프랑스를 장악하자,포르투갈행 비자가 필요했다.영사 아리스티데스 데 소사 멘데스는 비자 발급 강행

3만명을 구조하였다.

1958년 중국정부는 잘못된 보고서에 의한 농업 생산량 통계를 근거로 식량을 팔아 무기를 샀다.그 결과 역사상 최학의 기아와 수천만 중국인들의 죽음이었다.

성경

문서기록의 힘은 성경의 출현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예컨대 성경의 역사인식은 기본적으로 오류임에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믿는다.

성경시대에 이미 훨씬 더 정확한 역사인식을 지닌 문화들이 있었다.애니미즘과 다신교는 세계를 단일한 신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신들이 노니는 놀이터로 묘사했다.사마천 같은 중국 역사가들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견해와 매우 비슷한 정교한 역사이론들을 내놓았다.

성경의 세계관은 비록 오류이긴 했지만 대규모 협력을 위한 더 나은 토대를 제공했다.

그래도 잘 돌아간다.

허구는 우리의 협력을 돕는다.

허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허구는 꼭 필요하다.돈 국가 기업 같은 허구적 실체에 대한 널리 통용되는 이야기가 없다면 복잡한 인간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기업 돈 국가는 우리의 상상에만 존재한다.우리는 우리를 도우라고 그것들을 발명했다.그런데 왜 그것들을 위해 우리의 생명을 희생하는가?


제 5 장 뜻밖의 한 쌍


세균과 악마

종교를 신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

우리가 아는 한 모든 인간사회가 이런 도덕법 체계를 믿는다.

만일 부처를 만난다면

종교가 계약인 반면 영성은 여행이다.

사탄은 육신이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끊임없이 영혼을 유혹하는데,주로 음식 섹스 권력을 애용한다.

영성은 종교에게 위협이다.

신은 위조하다.

종교는 윤리적 판단만을 다루지 않는다.종교가 사실적 주장을 하지 않은 채 실용적 지침을 제공할 수 없고 이 지점에서 과학과 충돌할 수 있다.

칼라하리 사막의 쿵족과 북극의 이누이트 집단에 따르면,인간의 생명은 이름이 지어진 뒤에야 시작한다.

윤리적판단-사실적진술-실질적지침

인간이 신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가 아닌가를 결정할 수 없지만 성경의 기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성스러운 교의

윤리적 판단과 사실적 진술을 분리하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

마녀사냥

실제로는 과학도 종교도 진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둘은 쉽게 타협하고 공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협력도 할 수 있다.

제도로서 과학과 종교는 진리보다 질서와 힘을 우선시한다.


제 6 장 근대의 계약


근대성은 일종의 계약이다.

인간은 힘을 가지는 대가로 의미를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전근대 사람들은 힘을 포기하는 대가로 자신들의 삶이 의미를 얻는다고 믿었다.

근대이후의 세계는 목적을 믿지 않고 오직 원인만을 믿는다.

은행가가 흡혈박쥐와 다른 이유

기적의 파이

근대 이후 경제성장은 이렇듯 거의 모든 종교,이념,시민운동이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 되었다.

냉전시대의 자본주의자와 공산주의자는 똑같이 경제성장을 통해 지상의 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만 언쟁을 벌였다.

경제성장이 세계 모든 곳에서 거의 종교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증거이다.

더 많이 신조는 개인 기업 정부에게 경제성장에 방해가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사회평등이든 경제화합이든 부모 공경이든)무시하라고 몰아친다.

방주 증후군

그런데 실제로 경제가 영원히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과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지를 발견한 것이었다.

생태계 붕괴는 경제파탄 정치불안 삶의 척도 하락을 초래해 결국 인간 문명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것이다.

역사에 정의는 없다.

끊없는 경주

수천 년 동안 사회는 개인의 욕망을 억제해 어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파이의 크기가 고정되어 있던 때에는 사회 화합을 위해 그 욕망을 제어해야 했다.욕심은 나쁜 것이었다.

비록 이따금씩 경제위기와 국제전쟁을 겪기는 해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본주의가 성공했을 뿐 아니라 기아 역병 전쟁을 극복했다.200년만에 정확히 그것을 해냈다.

그러면 무엇이 근대사회를 붕괴에서 구했을까? 인류를 구원한 것은 수요공급법칙이 아니라 새롭게 떠오른 혁명적 종교인 인본주의였다.


제 7 장 인본주의 혁명

내면을 보라

감정은 우리의 시적인 삶뿐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절차에도 의미를 제공한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을 때 하고 싶어 한 말이 바로 이것이다.

정치 : 유권자가 가장 잘 안다.

경제 : 고객은 항상 옳다.

미학 :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 달려 있다.

윤리 : 좋게 느껴지면 해라

교육 : 스스로 생각해라

노란 벽돌길을 따라

전쟁에 관한 진실

인본주의 분열

베토벤이 척 베리보다 나은가?
인본주의 종교전쟁

전기,유전학,이슬람 과격주의


제 3 부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제 8 장 실험실의 시한 폭탄


어떤 동물이 무엇을 먹고 누구와 짝짓기 할지를 자유의지로 선택한다면 자연선택이 할 일은 없을 것이다.

60초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갰다는 결정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할 수 있는지 한번 해보라.

나는 누구인가?

과학은 자유주의의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개인주의에 대한 믿음도 약화시킨다.

때로는 경험하는 자아는 이야기하는 자아가 세운 최고의 계획마저 방해할 정도로 강력하다.

인생의 의미

과학자들이 자유의지를 지닌 개인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서 자유의지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제 9 장 중대한 분리


육군운 도이상 수백만 명의 일반 병사를 필요로 하지 않듯이 미래의 공공보건 서비스에도 수백만 명의 일반 의사는 필요없다.

21세기 경제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마도 그 모든 잉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일 것이다.

87퍼센트 확률

 

신탁에서 주권으로

불평등을 업그레이드하다

이미 일본과 한국 같은 기술 선진국들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과학의 발견과 기술 발전이 인류를 쓸모없는 대중과 소규모 엘리트 집단의 업그레이드된 초인간들로 나뉜다면 혹은 모든  권한이 인간에게서 초지능을 지닌 알고리즘으로 넘어간다면 자유주의는 붕괴할 것이다.이때 어떤 새로운 종교 또는 이념이 이 공백을 메우고 신과 같은 우리 후손들의 후속 진화를 이끌까?


제 10 장 의식의 바다.

새로운 종교는 실험실에서 탄생할 것이다.

신흥종교들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술인본주의와 데이커 종교(데이터교)이다.

마음의 간극

우리는 마음에 대해 잘 모른다.

마음들의 스펙트림이 무한할지도 모르면서 과학은 지금까지 그 가운데 아주 작은 두 구역만을 연구해왔다.바로 '표준이하'와 이른바 WEIRD라는 영역이다.  

두려움의 냄새

한 남자가 두려워할 때 그는 용기로 충만할 때와는 다른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마음을 조작하는 기술과 마음의 스펙드럼에 대한 우리의 무지 그리고 정부 군대 기업의 편협한 관심이 합쳐질 때 우리는 틀림없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사실 기술 인본주의는 결국 인간을 다운그레이드할 것이다.

온 우주가 걸린 못

더 과감한 기술종교는 인본주의 탯줄을 아예 끊으려 한다.기술종교는 인간의 욕망과 경험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세계를 예견한다.그렇다면 무엇이 욕망과 경험 대신 의미와 권위의 원천이 될까?


제 11 장 데이터교


데이터교는 우주가 데이터의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현상이나 실체의 가치는 데이터 처리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경제란 욕망과 능력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그 데이터를 결정으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승리한 것은 적어도 기술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중앙집중식 데이터 처리보다 분산식 데이터 처리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권력은 어디로 갔을까?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해도,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해도 권력이 일반 유권자들에게로 돌아오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정부는 나라를 운영할 뿐 이끌지 못한다.

어느 정도까지는 이것이 좋다.20세기의 거대한 정치적 비전들이 우리를 아우슈비츠 히로시마 대약진 운동으로 이끌었음을 생각하면 근시안적인 관료들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이 편리하다는 사실은 정치인들은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아주 간략한 역사

데이터교도들은 만물인터넷Internet-of-All-Things이라 불리는 새롭고 훨씬 더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그 산물이 될 거라고 말한다.이 과업이 완수되면 호모 사피엔스는 사라질 것이다.

정보는 자유롭고 싶다.

우리가 경험을 분주하게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것은 추세의 문제가 아니다.생존의 문제이다.

너 자신을 알라

신은 인간 상상력의 산물이지만 인간 상상력은 생화학적 알고리즘의 산물이다.

진정으로 중요한 혁명은 실용적이다.


* 臣 :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촛불혁명 완수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비관을 한다.틀리기를 바란다.

        나라다운 나라를 기치로 혁명을 시도하고 적폐청산을 시작하였으나 그것은 순식간에 해치울 사안이 아니라

        인민들은 벌써 피로감을 항의하기 시작하였다.혁명이 실용적이지 않다는 말이다.난 기다려 줄 수 있는데....


데이터교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모든 동물들에게 했던 일을 호모 사피엔스에게 하갰다고 위협한다.


고대에서는 힘이 있다는 것은 곧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오늘날 힘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무시해도 되는지를 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