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아들과 함께 한 1박 2일 (2013.4.27 토~28 일,연월리)

무논골 2013. 5. 1. 13:55

 

멀리 소갈재가 보인다.

아들이 증조할아버지 밥상에 앉아 있다.

아들은 온양정공 보자천자 어른으로부터 31세손 희자 항렬이다.

가까이 보이는 비석글씨는 내 장인어른의 글씨이다.

 

 

산소에서 봄풀을 뽑아내고 있는 아들

 

 

아들의 할아버지 묘소에서...

멀리 입암저수지가 보인다.

작년 3.15 운명하신 할아버지의 장례에 아들은 참례를 못했다.

 

 

 

전주 감천사에서...

내 큰집 형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에 왔다.

잠시 짬을 내어 근처를 거닐었다.

 

 

저 화려한 꽃을 아들은 좋아했다.

시원스럽게 폼을 잡아준다.

 

 

 오늘의 신부

 

 

전주 최씨....최명희 선생

내가 재작년 흠뻑 취해버린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에서...

전주 경기전 근처에 있다.

 

 

 경기전 담장을 배경으로...

 

 

 

경기전 정문에서

 

 

 

나는 내 아버지를 모시고 2010년 추석에 다녀갔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지나지 않은 첫 명절인 추석에 홀로이신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하나?

참으로 당혹스런 추석명절이었다.

 

경기전 이성계 초상화를 모신 전각 앞에서

 

 

 

경기전을 관리하는 수복청 건물에 앉아.

비잔틴스타일과 로마네스크스타일이 섞여진 저멀리 보이는 벽돌 건물이 전동성당이다.

난 전주 경기전에서 전동성당을 바라보는 것이 멋진 풍광중의 하나로 여긴다.

 

영어로 된 관광지도를 읽고 있는 아들...

학습의 기초가 튼튼한 아이라서 운동선수이면서 제법 영어를 잊지 않고 있다.

 

 

왕관을 머리에 이고 있다.

사이비 교주같은 행색이라 좀 어색하긴 해도 이번 여행에서 나를 촬영한 유일한 사진이다.

 

 

다시 전동성당이 보인다.

 

 

경기전 구경을 마치고 방문한 내 친구,마 목사!

내 아들에게 안수기도의 축복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친구다.

치과계통에서 일하다가 군대에서 소명을 알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가난하게 살 자신있으면 목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부모가 무식해도 존경해야하듯이

무식한 목사들이지만 존경한다고 했다.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치켜세웠다.

 

고등학교 시절 많이 붙어 있어 친했지만,

결코 성격이 맞지않는 그런 친구였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반이다.

동창회 일로 방문한 내고향 정읍 연월리에서 아들과 함께 하였던 1박2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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