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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2022.8.13 토)

아내와 아리랑시테센타에 갔다. 내 개인 영화관 같은 곳인데 오늘은 제법 만원이다. 다행이다.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 개인 영화관을 포기하련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에 이은 두번째 이순신 연작이다. 아래는 다음 영화에서 옮겨온 글과 사진이다. -----------------------------------------------------------------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1 개봉 2022.07.27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0분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관객들..

영화 이야기 2022.08.15

서울을 기억하려 집을 나섰다.원각사비,서울로7017(2022.8.6 토)

반년후엔 서울 사람이 아니게 되니 오늘도 서울 한 곳을 구경 나서게 되었다. 서울로 7017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이다. 조선 성종 때 세조가 원각사를 세운 내역을 기록한 비석 "대원각사지비大願覺寺之碑" 라고 전서 글씨만 해독할 수 있겠네. 화려하고 위엄 있었을거같다. 받침은 거북이다. 비석의 뒷면이 완전이 뭉개졌다. 어떤 사연일까? 거북의 뒷모습 처리가 귀엽다. 너무 크지 않아서 다행이고 왜소하지 않아서 기품이 있다. 기단을 세 겹으로 했다. 섬세하고 자세하다. 조계사 경내를 연꽃 화분으로 꾸몄는데 괜찮은듯하다. 조계종 총 본산이 아니라 대한불교 총 본산이라 적혀 있다. 불교는 여전히 민중들 가슴에 살아 있는듯하다. 곧 법회가 시작되지만 나는 자전거 패달을 밟고 떠났다. 새로 조성되었다는 광화문을 지나왔..

서울이야기 2022.08.07

전북 정읍시 입암면 비룡산飛龍山 (2022.7.30 토)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에 있는 입암산과 방장산이 전국 300대 명산에 들어갑니다. 오늘 문득 또다른 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암면 비룡산 정읍시내에서 대흥리를 지나서 장성방향으로 옛 1번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왕심리 마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왕차길(왕심_차단)이 보입니다. 왕차길로 접어들어 길가에 살포시 있는 등산 안내도입니다. 방장산 입암산 입암산 등산로 초입에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뜻하지 않게 알게 된 산, 아끼는 신발인데...... 그냥 잠시만 산행을 해보기로 했다. 비도 오락가락한데 혼자서 무슨 흥취로 산행을 할까? 정신이 오락하는 놈인가? 토지지신 土地之神 누군가 길을 잘 다듬어 놨다. 지선리 어룡포쪽 너머 멀리 서해가 보이는듯하다. 비룡산 정상석 정상이 정상에서는 도드라지지 않아 하산하면서 저..

여행 이야기 2022.08.07

초결백운가 해석(2022.7.20 수)

https://www.fanswong.com/article/017ca021-65c5-5946-397f-02bc28f66d48 書法密碼 發佈 아래 자료는 위와 같이 야후타이완에서 검색한 자료입니다. 고맙습니다. 王羲之《草訣歌》解讀 《草訣百韻歌》是中國古代一本重要的草書歌訣,學草書的重要門徑,作者署名王羲之,然據相關數據顯示,此書最早見於北宋,偽托王羲之之名,如明代楊慎的《升庵外集》卷88云:《草訣百韻歌》乃宋人編成,以示初學者,託名王羲之。 以歌訣形式,幫助記憶草書的結構,可能始於宋代,此《草訣百韻歌》的祖本今已不可尋,但從南宋陳元靚所編的《事林廣記》續集卷第五文藝類〈草訣書法〉中所錄。采真子的引文,可知至少在北宋皇佑年中,《草訣百韻歌》已經盛行,惟以元明之後,迭有增損,以至今所傳的內容,當已非一人、一時、一地之作,宜乎其不冠作者之名也。 總之,作者決非晉朝的..

서적 담론 2022.07.20

전북 정읍시 소성면 반월마을 효자정려(2022.7.9 토)

전북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 반원마을 멀리 입암산이 보인다. 운중반월 산에 의지하여 큰 마무가 있고 비석과 정려가 서 있다. 비석은 전 의관 시혜비인데 비석 형식으론느 특이할 게 없다. 정려는 돌담으로 둘러친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 가던 길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마을 사람이 의지하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을 큰 나무 앞에서 알리고 싶었나 보다. 앞에 문은 "효자각"이라고만 적혀 있다. 효자 가선대부 함평 노병한지여 상지사이년을사 명정 1845년 을사년일까? 정려 뒷모습 노효자 정려기 傳曰孝悌行於家而後仁愛及物 노효자 병한의 자는 자범이요 호는 송은태이다. 무신년 양복월 행주 기우만 근서 양복월은 음력 11월을 뜻하고 기우만은 조선말엽 호남지역 여기 저기 많이 보이는 이름이다. 전 의관 노~~

여행 이야기 2022.07.10

서울 동대문구 하정로 (2022.7.4 월)

퇴근길에 자전거를 탔다. 서울시 따릉이 참 괜찮은 제도이다. 저렴하다. 1회권이 없고 1일권이 있는데 그 1일권의 뜻을 겨우 이해했다. 1일권을 1천원에 구입하면 연속 사용 시간 1시간이내로 반납과 대여를 하루 종일 할 수 있으니 1회권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다. 1천원이면 현실적으로 상행위의 최저 단위아닌가? 아무리 싸고 좋은 자전거이지만 1시간 이상 타는 것은 이제 내게도 무리가 있다. 역삼동에서 언주로를 따라 성수대교를 지나고 성수대교 북쪽에서 엘리베이터로 한강에 접근하고 응봉역에 이르니 거의 한 시간이다.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여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벗어나 청계천으로 달린다. 청계천에서는 자전거를 살며시 밖으로 밀어낸다. 신설동역에 이르니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인물을 기념한 거리가 있다. 하정로 하..

서울이야기 2022.07.06

서울 중구 환구단(2022.7.2 토)

원구단 들어가는 길,원구단 정문 정면 세 칸,측면 두 칸이다. 늘 닫혀만 있던 기억인데 오늘은 열려 있다. 아마 내가 기억하던 그 이후에 개방하였나보다. 원구단 정문 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원구단 정문은 애초 여기가 아니었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 원구단의 정문이라면서 문패도 없다. 광선문이라고 한다. 원구단의 이름도 환구단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님 시절에 圜 두를 환, 둥글 원 1. 두르다2. 둥글다3. 에워쌈4. 하늘5. 널리 고루 통함 圜[yuán] 1. 천체(天體)2. 둥글다3. 중국의 본위 화폐 단위 圜[huán] 둘러싸다 圓둥글 원(다른 표현: 화폐 단위 엔) 속자(俗字) 圎 약자(略字)円 석고 황궁우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일명 환단(圜壇)..

서울이야기 2022.07.03

오징어게임(2022.6.25 토 ~ 26 일)

2021년 전세계인이 열광할 때도 오징어게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무슨 회원제 사이트에 구태야 가입하여 영화를 즐길만큼 열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휴대폰을 변경하면서 약정한 요금제에서는 영화 사이트를 무료로 가입해주었다. 그래서 이틀만에 다 봤다. 이를 두고 아들딸은 우리 아빠가 정주행하셨네라고 한다. 정주행~~ 이런 유행어도 그다지 즐기지 않지만 정주행하였던 오징어 게임 정말 훌륭한 대작이다. 게임 속으로 내 자신이 빨려들어가 있다. 인간군상의 극단을 보여주는 철학적 사회과학적 메시지를 적절히 내포하고 있다. 아래는 위키백과 내용을 일부 요약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Squid Game 스퀴드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대한민국의 액션 서스펜스 생존 드라마이다. 9화로 구성되며 ..

영화 이야기 2022.06.26

조옥정백년사(2022.6.20 월 ~ 24.금)

2022.6.18 토요일에 전라북도 김제시 원평지역에 산재한 개벽 종교 유적지를 답사할 기회가 있었다. 동학혁명 기포의 땅인 정읍 출신이면서 최근엔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읽었고 동학은 내게 큰 숙제로 남아 있던 터라 이런 답사 여행에 초대된 것이 큰 영광이었다. ㅇ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답사 자료도 잘 준비하셨다. 답사자료에 있는 내 인식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인물을 알게 되어 기뻤다. 조옥정백년사 조옥정이라는 선진으로서 원불교 교단창립 초기에 지도적 위치에 계셨던 분으로 출생지는 정읍이시다. 번역하고 주석달았기에 읽기가 참 좋았다. 세미나 자료를 싣은듯하다. 주석 및 감수 : 김ㅈ룡,김ㅂ곤,김ㅌ훈 답사 현장에서 별도로 받은 자료이다. 전주,완도,경주,양산 등지를 여행하면서 지은 글은 현장에 있는듯 생..

서적 담론 2022.06.24

핸드폰 정말로 싸게 6만원에 산 것일까(2022.6.20 월)

이 글은 60세가 되기 전, 그래도 좀 꼬장꼬장한 성격을 갖고 있을 50대 중반에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했던 것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 핸드폰 대리점의 젊은 팀장을 욕보이려하는 뜻은 없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던 사람에게 참고가 되게 하려는 것은 부수적인 목적이다. 은행에서 실적배당 상품인 펀드를 마치 확정적인 이자수익이 보장되는냥 호도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과 흡사할 뿐이었다. 은행 고객님도 실적배당과 이자수익은 분별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핸드폰 고객님들도 비슷할 것이다. 이처럼 공부했던 흔적을 남겨본다. 좀 더 나이들어 보면 오늘을 회상하겠지...... 저장공간이 최대한 크면서, 적어도 256 GB이상이면서 가장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핸드폰 기기변경을 하려 했는데 결국 핸..

나의 이야기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