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62

2021년 여름여행8/9일차(2021.6.26 토) 경북 영덕군 대진해수욕장

벽산 김도현 의병장 도해단에서 조금 북상하면 대진항이 나온다. 대진항 근처에 아름다운 해변 대진해수욕장이 있다. 나는 돗자리만 지키뿐 같이 놀 수 없었다. 젖은 몸을 추스리기 귀찮아서..ㅋㅋ 대진해수욕장 가까이 상대산이 있다. 꼭대기에는 관어정이라는 절경이 있지만 올라가지 못했다. 아쉽다. 겨우 발에 물 좀 적시고 풀어 논 모녀를 다시 수습하여 길을 나선다. [작성일 2022.2.5 토]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8/9일차(2021.6.26 토) 경북 영덕군 의병장 김도현 도해단

죽도산전망대를 떠나 다시 북상한다. 의병장 김도현 선생 도해단 백백천장수白白千丈水니 족오일신장足吾一身藏이라. 희고 흰 저 깊이가 천 장이나되는 바닷물이니 족히 내 한 몸 숨길만하리라. 벽산 김도현 선생의 유시 마지막 구절을 생각하며 나도 또한 저 해평선을 바라본다. 분연히 일어섰다가 의병 해산령에 맥없이 흩어버리고...... 왕조 없어지니 자진하신 그 의기는 너무 안타깝다. 왕조에 충신이신 분들의 한계에 늘 안타까움이 크다. [작성 2022.2.5 토 15:25]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8/9일차(2021.6.26 토) 경북 영덕군 죽도산전망대

장사상륙작전위령비를 떠나 또 북상한다. 오른쪽에 펼쳐진 해변이 연이어 눈을 호사스럽게 한다. 강구게로 유명한 강구항도 지나고 영해터미널도 지도에서 보인다. 이제는 적당히 점심을 챙겨야할 시간이었다. 죽도전망대 아래에서 해물라면을 맛나게 먹었다. 밥을 먹었지만 무더운 날씨에 쉽게 움직이고 싶지 않은가보다. [작성일 2022.2.5 토]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8/9일차(2021.6.26 토) 경북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포항을 떠나 동해안길을 북상하였다. 이정표에 장사상륙작전이 보인다. 아내와 딸에게는 말할 틈도 없이 핸들을 거기로 가서 멈추었다. 청춘한때 호국의 간성이었던 추억이 오십 넘어서도 피끓는 울림이 있나보다. 아~ 그렇게 가신 님들이여~ 전적지 답사 기분인 나와는 상관 없이 마냥 즐거워하는 모녀 내 심정과는 달리 백설에 뛰노는 강아지마냥 즐거워한다. 그래도 좋지. 그대들이라도 지금 즐거워하면 되는거다. 일붕 법왕의 위령시가 있다. 어찌 위령시 하나 없이 이 평화를 누린단 말인가? 그날의 문산호에 탄 많은 생령들을 추념한다. 평화롭게 뛰놀던 아내와 아이도 위령탑에 와서 잠시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작성일 2022.2.5 토]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7/9일차(2021.6.25 금) 경북 포항 포항제철 야경

칠포해수욕장에서 몸에 잠깐 바닷물을 적시고 포항터미널로 갔다. 아이가 온다. 포항에 터미널이 두 곳인데 인식을 못하여 서로 다른 곳에서 한참 기다려야했다. 아이를 만나 죽도시장에 갔다. 해산물 시장으로 제법 규모가 있는듯하다. 랍스터를 먹었다. 포항제철 야경 산업시설도 이렇게 관광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가 이 야경을 추천하였다. 아마도 형산강 체육공원 강변에서 포항제철을 구경하였나보다. 이 앞에 흐르는 강이 경주에서 흘러오는 경주 금장대 앞을 흘렀던 형산강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아이와 아내가 이 형산강 강변에서 사진찍고 웃고 떠드는 모습이 한없이 보기 좋다. 밤이 깊어 이제 숙소를 찾아봐야했다. 가격이 몇 만원 차이도 아닌데 좀더 쾌적한 곳에서 머물지 못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니..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7/9일차(2021.6.25 금)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

달전리 주상절리를 떠나 여행을 계속한다. 영일만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영일만 친구라는 노래를 흥얼거려보았다. 어째 가사도 음정도 뒤틀린다. 아내가 유투브에서 영일만 친구를 찾아서 다같이 시끄럽게 불러본다. 영일만 항구에 발자국을 찍어본다. 칠포해수욕장 그저 바닷물이 가까이 보여 멈추었다.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7/9일차(2021.6.25 금) 경북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경주 양동마을을 떠나 포항으로 가고 있었다. 한가롭게 이정표에 이끌려 들어왔다. 내가 무슨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천연기념물이라니까...... 한가롭게 시골길 운전하는 것에 맛들려 들어와보았다. 주상절리柱狀節理라는 말이 너무 어렵다. 현장에 있는 설명글이 그래도 좀 쉽게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 안내하기 위해 이 몇 줄을 지어내기 위해 얼마나 수고했을꼬? [작성일 2022.2.5 토]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7/9일차(2021.6.25 금) 경북 경주 양동마을

경주 북쪽 몇 십 키로에 있어 애초 가야할 곳으로 정하지 않았으나 운전 중에 계속하여 이정표가 안내되고 있어 역逆으로 가야하는 것도 아니어서 들러보게 된다. 주차장에서 양동마을을 촬영하였다. 마을 앞에는 2010년 당시 이李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있었다. 점심을 먹고 있다. 저게 점심이라고? 그렇다.그래서 저렇게 간편식으로 한 숨 쉬고 있다. 마을에는 밥집이 있었으나 오늘은 거의가 영업을 하지 않으셨다. 어떤 곳은 시간이 지나서 정비 중이었다. 마치 화보사진 찍듯한 모습에 사진을 마구 찍었다. 조선시대 향촌이 보존되어 있다는게 참 신기하였다. 그 사대부가 내에서의 예의범절에 구속된 삶을 생각하고 그 사대부를 떠받들었을 노비의 삶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터억 막히는 기분이다. 인근에 있는 회재 이언적 선생..

여행 이야기 2021.12.11

2021년 여름여행7/9일차(2021.6.25 금) 경북 경주 월정교

아래 월정교 설명문 자료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63-1에 위치하는 통일신라시대의 교량(橋梁)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고증을 거쳐 2018년 4월 복원을 완료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1984년 11월 26일부터 1986년 9월 8일 까지 진행된 두 번의 복원설계를 위한 자료수집과 발굴조사를 통해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공사로 길이 66.15m, 폭 13m, 높이 6m의 교량 복원이 완료되었다. 2016년 4월부터 시작된 다리 양 끝의 문루(門樓) 2개동을 건립하는 공사를 진행하여 2018년 4..

여행 이야기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