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담론 122

아들이 보던 국사 3_국사 연표 (2021.8.15 일 ~ 16 월)

기자 조선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다. 한문을 가르치셨던 경백 선생은 경주 출신으로 보천교 교도이신데 내게 논어를 가르치시면서 기자를 성인으로 표현하셨던 것이 흐릿하게 생각난다. 내 중고등학교 다닐 때도 기자 조선에 대한 언급은 있었는데 여기에는 없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 해석이 있었다. 고구려 668년에 멸망하고 30년이 지나서 발해 698년에 건국한다. 30년의 세월이다. 의천의 교장도감 무인 집권기 교정도감 쌩짜로 한글로만 외우려 들면 어렵다. 적절히 한자 표기가 된다면 이해가 쉬울텐데. 방곡령에 대하여 아직도 이해를 못한다. 곡물이 일본으로 넘어가 백성들이 배고프게 되니 곡물 반출을 금한다는 명령인데 그걸 구태여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는가? 곡물 소유자가 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100년 전 원체 ..

서적 담론 2021.08.16

아들이 보던 국사 2_역대 왕조 계보 (2021.8.15 일 ~ 16 월)

아들이 보던 국사 책은 보기가 참 편하다. 정치 기구를 도표로 하니 이해하기도 쉬웠다. 삽화도 칼러여서 보기 좋았다. 아들이 공부한 흔적들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창덕궁 주합루에 가서 이 사진과 비교하는 맛도 있으리라하여 남겨본다. 단군 조선 연표는 없다. 실증에 논란이 있더라도 지금 주장되는 연표가 있으니 일단은 국조의 역사이니 게재를 하고 단서를 달아주는 것이 어땠을까? 동시대 동 사건을 바라보면서도 얼마나 가짜 뉴스가 많은가? 하물며 5천년 전의 역사는 더 실증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사는 사실을 암기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닐텐데 일부러 축소할 필요가 있을까? 10세기 신라 53대 신덕왕은 박씨이다. 4세기 내물왕 이후 김씨가 이어오던 왕위를 2세기 8대 아달라의 원손으로서 아달라 이후 7백년이 지나..

서적 담론 2021.08.16

아들이 보던 국사 1 (2021.8.15 일 ~ 16 월)

아들이 보던 중학교 국사 책을 일독하였다. 국사 책을 읽으면서 내 나름으로 요약한 것이다. 내 기억을 위한 편의적인 메모이다 보니 모든 내용을 포괄하려한 것이 아니다. 신라의 북방 경계가 대동강에서 원산만에 이를 뿐이다. 그래서 반쪽 민족 통일이라 하는 거구 전북 익산에 고구려 보장왕의 아들 안승이 세운 보덕국이 있다는 것은 내가 중학교 때 배운 국사책에는 기억이 없다. 고려 태조의 북방 경계는 청천강에서 영흥만에 이른다. 어떤 사학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공민왕이 공격하여 확보했다는 쌍성총관부가 함경도에 있던 것이 아니라 만주에 있었다는 분도 계신다. 조선시대 읍성이 100 여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고작 몇 개 기억하고 남아 있을 뿐이다. 남북 모두에게서 조명되지 않는 박열이라는 분에 대하여 알았다. ..

서적 담론 2021.08.16

남미숙중국어연구소 강남학원,정말 잘 하신다(2021.7.5월)

HSK 5급 달성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 달 반을 회고하며 오늘의 영광을 기록하며 동학들에게 자극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드디어 HSK 5급 합격을 확인하였다. 강남역 근처에 있는 HSK,TSC,중국어 통번역 학원인 남미숙 중국어학원의 원장님과 중국인 모정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고맙습니다. 회사 앞 국밥집 사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격 5천원,닭살을 찢어 넣은 맛있는 국밥,싸고 맛있고 든든하였다. 5시쯤 동료들 몰래 살짝 배를 채우고 와서는 자리를 비우지 않은 척 열심히 일하다가 6시 땡하면 남미숙 중국어 학원으로 향한다. 교통편이 애매하여 걷는다. 30분은 족히 걸린다. 걷는 것은 몸에 대한 공부이다. 기쁘고 여유있게 걷는다. 이 길도 곧 그리울테다. 강남역~ 9시 너머 ..

서적 담론 2021.07.05

동경대전(2021.5.23 일)

2021.4.18(일) 시골에서 와보니 보게 된 책이다. 이때 민족종교 관련 여러 책이랑 같이 샀었다. 도올 선생의 이 책은 아껴먹고 싶은 마시멜로우처럼 오늘에야 드디어 서문을 읽었다. 2021.5.23 일 01:21 당분간은 이런 책을 읽지 않고 중국어 시험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 인생에서 이런 사표가 없었더라면 내 의식에는 뭐가 채워져 있었을까? 한문을 정확히 읽기 위해서는 고전한어의 문법,음운,의미론을 포괄하는 훈고학의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수운 최시형(1824~1864) 해월 최시형(1827~1898) 녹두장군 전봉준(1855~1895) 역사에 기록되는 것은 심오한 철학적 저류가 아니라 정치사적 표층의 소음이다. 강증산(1871~1909) 차경석(1880~1936) 조철제(1895~195..

서적 담론 2021.05.23

표영삼의 동학혁명운동사(2021.5.18 화)

표영삼 선생의 동학혁명운동사 도올 선생의 강의 중에 출연하신 적도 있는 표영삼 선생의 책이라 사긴 샀는데 기록으로서 의미는 있어도 내가 세세히 읽어내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대충 흔적만 남긴다. 경기지역 동학혁명,안성초등학교 안성관아 유적비 충청도 서부지역 동학혁명운동,당진읍 승전곡 계곡 충청도 금산 동학도의 초기 기포 대둔산 동학군 대둔산 요새지 전라도 남동지역, 광양 유당공원 동학군 처형지 전라도 서남부, 해남군 읍내 남동리 집강소 설치하였다. 전라도 나주지역, 나주목사 민종렬이 반발하여 모든 계획은 좌절되고,11월까지 수성군과 대립하면서 나주목사 민종렬 휘하에는 특출한 인물이 많아 일심동체가 되어 동학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데 장애가 되는 동학의 조직력을 완전히 파괴하려고 ..

서적 담론 2021.05.18

도원기사2021.5.17 월

2021.5.14 금 ~ 2021.5.17 월 도원기서 이 분의 글은 참 깔끔하다. 도원기서 연원이 밝혀져 있다. 符는 곧 삼신산 불사약이다.네가 이것을 어찌 알겠느냐? 그 후 비록 명교가 있어도 이를 거행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열 하루 동안을 음식을 먹지 아니했다. 맹륜이 와서 도에 들기를 청했다. 너희 나라가 어찌 상해의 운수가 아니겠느냐? 너는 삼가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을 가르치라. 식고 성경신 영장이 물어 말하는 바가 일반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일 것이다. 선생이 '내 집의 처자들이 먹는 바가 가난하니 그대는 이 급함을 구할 수 있는가?' 하므로 경상이 즉시 쌀과 고기와 돈 50냥을 준비하여 선생의 편지와 함께 본가로 보냈다. 액자를 쓰기도 하고 眞體를 쓰기도 하였다. 어린 시절 무슨 체냐고 여쭈니 ..

서적 담론 2021.05.17

용담유사(2021.5.13 목)

동학네오클래식 용담유사를 읽었다. 양윤석 번역이다. 보성고등학교 교사,천도교 중앙총부 교화관장,천도교서울교구 교구장 2021.5.6 목 07:58 ~ 1936년 천도교에서 발간된 용담유사에는 안심가 전체가 통째로 빠져있다. 일제의 압력을 피할 수 없었던듯하다. 관의 탄압이 극도로 심해진 때로,수운 선생은 해월 선생을 후계자로 삼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다. 인간은 무궁한 이 울 속의 무궁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당부하는 내용 김인환 최제우 작품집이 1978년에 나왔는데 나도 용담유사를 다 읽고나서 느낌이 하나의 사유체계를 구성하고 그 느낌을 적은 문학 작품이라는 생각이 깊게 든다. 부처가 마주 앉아 탄식하고 하는 말이 해월 선생은 부부화순이 우리 도의 제일 종지이니라고 한 바 있다. 부처가 마주..

서적 담론 2021.05.13

동경대전(2021.5.5 수)

김용옥 동경대전을 주문하면서 같이 샀던 동경대전 30년 가까이 동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윤석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께서 맛스런 한국어로 동경대전을 번역하셨다. 원문의 압축적인 문장과 표현 속에서 아름다운 한국어로 의역을 많이 하셨는데 나는 포덕문이나 논학문 등은 원문과 대조하면서 읽었다. 원문의 뜻을 전혀 왜곡함이 없이 현대 한국어로 번역하셔서 해석의 필터를 거의 거치지 않고도 동경대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조상들의 한어를 읽힐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기며 약간의 흔적을 남긴다. 5월 2일 일요일 ~ 5월 5일 수요일 1960년대 천도교중앙총부에서 번역 출간한지 계미중춘판 동경대전 포덕문 1883년 봄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경대전은 판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편들이 편입되기도 하고, 또는 다시..

서적 담론 2021.05.05

한국신흥종교연구(2021.5.1 토)

도올 김용옥 선생의 동경대전을 주문하면서 같이 샀던 책이다. 노길명 선생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에서 은퇴하신 분이며, 종교는 카톨릭이신듯하다. 1996년 8월에 나온 책이니 아주 오래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서문에서 밝혔듯 시대가 변함에 따라 관점도 변했을 수도 있는데 이미 발표한 논문을 수정없이 그댈로 출판하신 책이라고 한다. 책을 순서에 따라 읽지 않고 "신흥종교의 집단구조와 집단심리"라는 논문을 2021.4.22(목) 읽고나서 하마터면 이 책 자체를 읽지 않을뻔했다. 광조성과 일탈행동의 발생을 중심으로 천착한 논문으로서 나는 사람은의 불안정성을 인정하는 쪽이라서 신흥종교 집단이 거의가 광조성이 있고 집단적으로 일탈 행위하는 것으로 기술되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1. 조선조 종교문화의 성격과..

서적 담론 2021.05.01